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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휘발유 L당 1452원…3주 연속 ‘들썩’
- 서울 1563.8원 최고가…최저가 지역 대구 보다 141.9원 비싸
- 국제유가 주춤하지만 국내 기름값 상승세는 조금 더 이어질 듯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3주 연속 상승했다.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www.opinet.co.kr)에 따르면 지난 8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리터(L)당 1452.2원 (이하 모두 리터당 가격)으로 전주 대비 7.6원 상승했다.

전국 모든 지역의 평균 가격이 오른 가운데,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경기 제주 지역의 경우 전주 대비 10원 넘게 가격이 올랐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5.0원 오른 1563.8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0.3원 오른 1421.8원으로 서울에 비해 141.9원 저렴한 수준이었다.

주유소 상표별로는 SK에너지(1479.4원)가 가장 비쌌고, GS칼텍스(1452.8원), 에쓰오일(1440.5원), 현대오일뱅크(1438.7원) 순이었다.

알뜰주유소는 1418.3원으로 전체 상표 중 가장 저렴했다.

경유 가격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8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의 경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7.8원 오른 1245.4원을 기록했다.

한편, 8월 둘째 주 정유사들의 공급가격도 휘발유가 전주 대비 42.5원 오른 1383.6원, 경유가 전주 대비 44.7원 내린 1181.2원 등 큰 폭으로 올랐다.

국내 기름값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석유공사는 “미국의 셰일 생산 증가 전망, 7월 중국 정제투입량 감소, 앙골라 원유 수출 증대 계획,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이행률 하락 등으로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지만 반영 시차 등을 고려할 때 국내 유가는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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