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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 강국, 한국 사이버 안전성 글로벌 최하위
- 연간 글로벌 사이버 범죄 피해액 5750억달러

- 주요 공격목표는 금융서비스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글로벌 사업 범죄 피해액이 연간 655조원에 이른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주요 18개국 중 한국의 사이버 안전성이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딜로이트글로벌이 발간한 ‘아시아ㆍ태평양지역사이버규제(Cyber Regulation in Asia Pacific)’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사이버 범죄의 피해 규모는 연평균 5750억달러(약 654조177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대표이사 이정희)이 최근 전했다.

딜로이트안진에 따르면 지난해 딜로이트컨설팅이 발표한 ‘2016 딜로이트 아시아태평양 국가보안 전망 보고서(2016 Deloitte Asia-Pacific Defense Outlook)’에서 아태지역18개 국가 가운데 사이버 공격 취약국 1위로 꼽히기도 했다.

보고서는 공격의 주요 목표가 금융서비스 부문이라며 사이버 공격과 데이터 유출은 피할 수 없으나, 적절한 규제 및 감독 기능이 강화된다면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금융 위기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케빈 닉슨(Kevin Nixon) 딜로이트규제전략센터 글로벌 및 아태지역 리더는 “금융시스템은 데이터의 기밀성, 예금보호 및 핵심 서비스 제공에 의존하고 있으며 최근 몇 년간 사이버 공격의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많은 위협을 받고 있다”면서 “금융기관이 사이버 리스크에 대한대응력을 갖추지 못한다면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은 위협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서영수 딜로이트 안진 사이버 보안 담당 파트너는 “빠르게 변해 가는 한국의 IT환경 하의 사이버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당국의 능동적인 규제 마련이 요구된다”면서 “더불어 기업들은 사이버 교육 및 외부 소싱 등을 통해 사이버 전문가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태지역 사이버규제 보고서의 자세한 내용은 딜로이트 안진 홈페이지 또는 페이스북을 통해 볼 수 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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