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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끼줍쇼’강다니엘·박지훈, 인간적인 매력을 봤다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그동안 TV에서 워너원의 강다니엘과 박지훈을 노래 부르고 춤추는 것, 토크쇼에서는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는 것으로만 주로 봤다.

16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두 사람의 인간적 매력이 듬뿍 묻어났다. 다른 예능에서는 못보던 장면이었다.

전주 효자동 집에서 밥동무로 한끼를 먹은 이들은 누가 보면 그 집 아들 같은 느낌이었다. 강다니엘은 그 집 엄마의 콩나물 다듬기를 도왔으며, 박지훈은 그 집 엄마에게 “저장” 하며 호박잎 쌈을 입에 넣어주는 모습은 감동이었다. 


무대에서 칼군무를 추던 이들은 한끼의 ‘엄마‘ 앞에서는그저 서글서글하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이자 '아들'이었다.

꽃을 좋아하는 엄마는 지훈이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엄마가 해준 집밥을 1년 6개월간 못먹었다고 하자 금세 눈시울이 붉어졌다. 강호동이 “한끼에 성공하게 된 이유는 지훈이가 복덩이라서”라고 하자 엄마는 지훈에게 “더 먹어”라고 했다.

강다니엘은 6개월 동안, 박지훈은 1년 6개월 동안 각각 집밥을 먹지 못했다. 주로 배달음식을 먹었다고 했다. 이들에게 집밥이란 밥이 아니라 그리움이고 ‘정’(情)이었다. 최고의 보약인 집밥을 받고 감동을 받은 두 사람은 맛있게 먹어 밥을 지어준 엄마를 흡족하게 했다.

이들은 이날 팩트도 대거 방출했다. 특히 ‘댕댕이’(멍멍이) 강다니엘은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어 랍스터도 못 먹고, 돼지국밥에 새우젖도 못넣는다고 했다. 부산 영도에 살았고, 단독주택인데 마당이 없어 마당있는 집에 살고싶다고 했다. 외동아들로 엄마를 잘 도우며, 이날 밥은 두 공기를 먹었다. 강다니엘은 공부에는 재능이 없었다고 했지만, 학교 선생님이 춤을 잘 출것 같다며 비보이 동아리에 추천해준 게 평생 꿈을 찾은 계기가 됐다.

‘윙크요정’ 박지훈은 강호동과 마갈(마산갈매기)팀을 이뤘지만 초고속으로 한끼를 성공한 강다니엘-이경규 부갈(부산갈매기)팀과 달리, 고생을 많이 했다. 하지만 시종 밝은 표정으로 좌절하지 않고 도전하다가 정말 마음씨 좋은 엄마를 만날 수 있었다.

고생 끝에 낙이라 했던가. 이날 ‘한끼줍쇼’ 최고 1분 시청률은 박지훈이 차지했다. 어렵게 한끼에 성공한 후 들어간 댁에 걸려 있는 많은 그림을 보면서 강호동과 함께 그 집 어머니와 즐거운 대화를 하는 장면(23시 59분)으로 시청률이 전국 유료 기준 6.4%까지 상승했다.

이날 ‘한끼줍쇼’는 10대 시청자를 대거 끌어들여 전국 시청률이 5.8%로 지난주 보다 0.2% 포인트가 상승했다. 젊은 층 인구 비율이 더 높은 수도권에서 시청률은 전국 평균 보다 더 높은 6.4%로 시청률 6%대를 거뜬히 넘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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