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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섬, 아티스트와 협업…‘시스템옴므’ 상품 차별화 나선다
-패션모델 출신 권철화 작가와 컬래버레이션
-가성비 고려해 판매가 평균 20% 낮게 책정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한섬이 자사 남성브랜드 ‘시스템옴므’ 상품 라인을 확대한다. 국내 시장과 함께 중국을 비롯한 해외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상품 라인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인 한섬은 패션모델 출신 아티스트인 권철화씨의 작품을 제품 디자인에 접목한 컬래버레이션(협업) 라인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한섬 관계자는 “최근 권철화 씨는 루이비통 맨즈웨어 컬렉션에 초대될 정도로, 스타일과 예술성이 뛰어나 국내외 패션업계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인물”이라며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남성 패션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이번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스템옴므X권철화’ 협업 라인의 콘셉은 ‘어 맨 인 더 무드(A MAN IN THE MOOD)’다. 소년ㆍ도시 남자ㆍ몽상가 등 3가지 키워드를 표현한 권철화 작가의 드로잉(선으로 묘사한 그림)과 회화를 티셔츠, 아우터, 니트, 액세서리 등 총 17가지 모델로 선보인다.

특히 가격대는 ‘가성비’ 소비 트렌드를 고려해, 기존 시스템옴므 대비 15~25% 낮췄다.

한섬이 시스템옴므 상품 라인을 확대에 나서게 된 건 소비 부진을 겪고 있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패션 시장에서 차별화하기 위함이다. 실제로 한섬은 이번 협업 라인을 국내 29개 매장을 비롯해 더한섬닷컴, 파리 라파예트 백화점과 그레이하운드 편집숍, 중국 대형 백화점과 쇼핑몰 입점 매장에도 동시에 출시한다.

한섬은 자사 브랜드 중 해외 시장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시스템옴므의 상품풀(Pool)을 확대하기 위해 권철화 작가를 시작으로 국내 신진 및 유명 아티스트를 비롯해, 해외 유명 아티스트와의 컬래버레이션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섬 관계자는 “한섬의 국내 브랜드를 온라인으로 유일하게 구매할 수 있는 ‘더현대닷컴’ 내에서 해외 ‘역직구’ 매출이 가장 큰 브랜드가 시스템옴므”라며 “국내외 소비자에게 한섬의 강점인 상품 기획 및 디자인력을 활용해 다양하고 개성있는 상품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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