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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온 김세영, “이정은 워낙 잘 친다던데…”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지난 5월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매치 플레이에서 아리야 주타누간을 꺾고 우승한 김세영(24ㆍ세계랭킹 12위)이 한국(KLPGA)투어에서 뛰는 이정은6의 출중한 기량에 대한 관심을 보이며 다가올 보그너 MBN 오픈에서의 동반플레이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세영은 이 대회 참가를 위해 최근 고국땅을 밟았다.

2014년 이 대회 우승자인 김세영은 “컨디션이 아주 좋고 감도 좋다. 오랜만에 한국에 왔는데 맛있는 음식을 먹고, 보고 싶었던 친구들도 만나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정은에 급관심을 보이고 있는 김세영의 장거리 티샷
여유있는 미소의 2016 신잉왕 이정은

김세영은 1,2라운드에서 올시즌 KLPGA 3승의 김지현과 2승 및 대상포인트 1위인 이정은6와 한 조에 편성됐다는 소식을 듣고는, “김지현 선수와는 어릴 때부터 알고 지냈고 친하다. 같이 치게 돼서 기쁘다”고 했고, “이정은6는 워낙 잘 치는 선수라고 들었는데 어떤 경기를 할지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된다”고 말했다.

코스에 대해서는 “몇 년 전 우승을 했던 코스에서 다시 경기를 하는데, 아직 코스에 대한 기억이 생생하다. 언듈레이션이 심한 산악 코스이기 때문에 체력 안배를 잘해야 할 것 같다.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근 LPGA 스코티시 오픈에서 우승한 이미향(23)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한 기억을 떠올리며, “이 대회에 좋은 기억도 있고 아쉬운 기억도 있어 다시 출전하기로 했다”면서 ”8월의 페이스가 좋은 만큼 국내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 주고 캐나다로 건너가 후반기 레이스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스무 번째 대회이자 하반기 두 번째 대회인 ‘보그너 MBN 여자오픈’(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은 오는 18~20일 경기도 양평 더스타휴 컨트리클럽(파71ㆍ6711야드)에서 열린다.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 with SBS대회에서 5년 만에 KLPGA 아마추어 우승을 일궈낸 최혜진(18ㆍ학산여고)은 8월 말 프로 데뷔를 앞두고 있어, 아마추어 신분으로는 마지막으로 이 대회에 출전한다. 1,2라운드에서 2014년에 함께 아시안게임 은메달을 획득한 박결(21), 주니어그룹의 강자 이소영(20)과 한 조에서 경기를 펼친다.

이밖에 김지현2, 김자영2, 김지영2, 오지현(21,KB금융그룹) 등이 이번 대회를 통해 시즌 2승을 노린다. 엄마와 함께 고국에서 살겠다며 KLPGA로 유턴한 장하나와 작년 E1대회-이수그룹 대회에서 2승한 배선우도 올해 첫승에 도전한다.

박민지, 장은수 간 신인왕 대결도 관전포인트 중 하나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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