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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해외철도 패키지 수출…인니 자카르타 경전철 1단계 최종계약
민ㆍ관 협력 수주지원 결실
국토부 “2단계 수주도 최선”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국토교통부는 지난 12일 국내 컨소시엄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경전철(LRT) 1단계 구간 철도시스템의 최종계약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업은 자카르타 주정부에서 추진 중인 도심 내 경정철 1단계 사업으로 총 110㎞ 구간 중 1단계(5.8㎞)에 해당한다.

1단계 사업은 현지 건설 공기업인 PT.WIKA에서 노반건설을, 한국 컨소시엄은 시스템 분야를 담당한다. 컨소시엄은 철도시설공단(사업관리), 대아티아이(신호), 삼진(전력), 우진산전(검수), LG CNS(스크린도어) 등으로 구성된다. 작년 11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상세조건에 관한 협의를 거쳐 약 1000억 원 상당의 최종계약에 성공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경전철(LRT) 사업 계획도. [자료=국토부]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경전철 사업은 공공기관인 철도시설공단을 중심으로, 민ㆍ관 협력을 통해 사업관리(PM)부터 신호ㆍ통신ㆍ전력 등 시스템분야를 일괄 수주한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후속사업인 2단계 사업(8.9㎞)은 국토부의 타당성 조사 지원 자금을 통해 F/S 용역이 진행 중이다. 이 결과를 토대로 연내 자카르타 주정부에 사업제안을 할 예정이다. 현재 원활한 사업 추진과 발주처 협의를 위해 철도시설공단에서 전문가를 파견한 상태다.

이 관계자는 “1단계 노선에 투입되는 경전철 차량(16량)은 지난 2월 국내기업(로템ㆍ우진산전)이 수주했다”며 “차량과 시스템의 연계가 중요한 철도사업의 특성을 활용해 2단계 사업에서도 국내 기업의 성공이 이뤄지도록 범정부적인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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