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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명코퍼레이션, 상반기 영업익 55%↑…“경영 효율화 진행 중”
-천안테딘리조트 매수차익 162억원 영향
-웨딩사업 처분으로 매출 소폭 감소…“수익성은 개선될 것”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대명코퍼레이션이 상반기 50%가 넘는 영업이익 상승률을 보이며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종속회사 매각에 따라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새 사업장을 인수하면서 발생한 매수차익효과가 유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명코퍼레이션은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1019억원, 2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5% 늘었다. 특히, 같은기간 당기순이익은 191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

이같은 실적 개선은 2분기 인수한 천안테딘리조트의 매수차익효과 영향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피투자자인 천안리조트피에프브이의 주주와 전환사채권자들이 투자금의 전액회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주식과 전환사채를 낮은 가격에 매각했다”며 “그에 따라 162억원의 매수차익효과가 발생해 당기순이익이 대폭 증가했다”고 말했다.


사업성이 좋지 않았던 종속회사의 매각도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대명코퍼레이션이 2분기 중 매각한 웨딩업 사업부문은 지난해 2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 1분기에도 유일하게 손실이 났다. 회사 관계자는 “웨딩사업의 축소통합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명코퍼레이션은 새로 인수한 사업장 운영을 효율화해 분양매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부진한 실적을 낼 수밖에 없었던 영업 구조를 정상화하고 있다”며 “하반기 이후 매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human@heraldcorp.com



<사진> 대명코퍼레이션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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