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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규제 밖’ 수원 호매실…투자자 몰린다
매매가격 작년 11월 이후 4개월새 18.98% 껑충

신분당선ㆍR&D사인언스파크 등 대형개발 호재

‘아주리센 테라스파크’ㆍ‘다인로얄팰리스’ 분양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수원비행장이 이전한다는 소식에 호매실 주민의 거주만족도가 높아졌다. 권선동이나 산본동에 비해 낮은 집값도 인기요인이다. 교통망이 개선되면서 접근성도 좋아지고 있다” (수원시 B공인 관계자)
쾌적한 주거환경과 낮은 진입장벽으로 수원 호매실지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구 개발이 완료되는 내년까지 인구유입과 함께 인프라는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다음 로드뷰]

8ㆍ2대책이 비껴간 수도권 비조정대상지역에 반사이익이 전망되는 가운데 녹지공간이 풍부한 수원 호매실지구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입주가 시작된 호매실지구에는 오는 2018년까지 5만5000명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자들에겐 서수원의 미니신도시급 블루칩으로 꼽힌다.

집값은 작년 11ㆍ3대책 이후 뜀박질을 하기 시작했다. 공공분양과 뉴스테이 공급이 일대에 집중되며 수요자의 관심이 집중됐기 때문이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수원 권선구 호매실동의 매매가격(이하 1㎡당)은 작년 11월 216만원에서 올해 3월 257만원으로 4개월새 18.98% 상승했다. 전셋값은 같은 기간 16.57%(175만원→204만원) 올랐다.
수원 호매실지구 ‘아주리센 테라스파크’ 조감도.

현장 관계자들은 낮은 진입장벽이 높은 주거만족도로 이어진다고 말한다. 실제 호매실동의 시세는 수원시 권선동(303만원)과 군포시 산본동(341만원)보다 각각 15.19%, 24.63% 낮다.

업계 한 관계자는 “수원역까지 직선거리로 4km에 불과해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고, 수원산업단지가 가까워 직주근접성이 좋다”며 “무엇보다 매매가격이 인근 지역보다 저렴해 최근까지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번 8ㆍ2대책으로 인한 반사이익은 덤이다.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되지 않아 재당첨 제한이 없고 분양계약 후 6개월이 지나면 전매할 수 있어서다. 여기에 중도금 대출도 분양가의 70%(기존 주택담보대출 이용자는 60%)까지 받을 수 있다.

신분당선 수혜도 기대된다. 2018년 예정된 호매실역을 이용하면 강남까지 30분대, 분당까지 20분대로 접근성이 개선된다. 스마트폴리스 조성사업과 관련된 국책사업과 당수지구 개발, 30만㎡ 규모의 수원 R&D사이언스파크(2019년 예정) 등 개발 호재도 품고 있다.

아파트 분양이 뜸한 가운데 최근에는 아파텔 공급이 잇따른다. 최근 홍보관을 연 ‘아주리센 테라스파크’가 대표적이다. 전 세대를 투룸 3베이 구조로 테라스를 포함한 10가지 타입의 차별화된 설계로 실수요자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소형 면적이 대부분으로 실입주자의 부담은 물론 투자 선호도가 높다는 평이다. 분양 관계자는 “호매실지구가 경기권의 미니신도시로 급부상 중이지만, 아직 아파트형 오피스텔의 숫자는 적다”며 “설계 구조상의 강점과 사물인터넷 등 첨단 시설이 단지의 장점”이라고 밝혔다.

다인건설은 ‘다인 로얄팰리스 호매실 테라스’를 선보였다. 1~3차 분양의 조기 마감에 이은 4차 물량이다. 역시 테라스 공간이 설계됐다. 실내는 입주민 편의를 위해 풀빌트인 시스템을 채택했다.

분양 관계자는 “대형마트 등 단지 500m 내에 이미 자리한 풍부한 생활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며 “단지 앞의 어울림공원ㆍ호매실수변공원 등이 우수한 정주 여건을 조성하며 교육ㆍ문화시설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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