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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바지 열대야 건강하게 ①] “아이고 어깨야”…잠 못 이루는 관절통 환자

  • 기사입력 2017-08-12 09:31 |신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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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통 환자에게 열대야는 ‘고통의 밤’
-통증탓 못 자…“열대야때 더아파” 62%
-어깨 질환자, 아픈쪽으로 못 돌아누워
-퇴행성 관절염 환자, 근육 경직이 원인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 주부 방모(54) 씨는 지난해 초부터 어깨를 움직이는데 조금 불편함을 느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올해 초부터 어깨 통증을 더욱 자주 느꼈다. 심상치 않다는 생각에 병원을 찾았다가, 결국 오십견 진단을 받았다. 방 씨는 올 여름 들어 더욱 괴로움을 느낀다. 열대야로 잠을 못 이뤄 이리저리 움직일 때, 아픈 쪽으로 돌아 누우면 통증이 커지기 때문이다. 그는 “밤에 잘 때 자꾸 뒤척이게 되는데 너무 아파 잠을 제대로 못 잔다”고 했다.

말복이 지났지만, 폭염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막바지 열대야로 불면증을 겪는 이들이 많다. 특히 관절통을 겪는 이들에게는 요즘 같은 열대야가 ‘고통의 밤’이 아닐 수 없다. 푹푹 찌는 더위와 밤새 이어지는 통증으로 잠을 설치기 일쑤다. 힘찬병원이 올해 7월 내원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60% 이상이 관절 통증으로 수면장애를 겪고 있었다. 또 62%는 “열대야에 통증이 더 심해진다”고 답했다.

▶아픈 쪽으로 눕지 못하는 어깨 질환=야간통은 오십견, 회전근개 파열, 석회화 건염 등 거의 모든 어깨 질환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다. 어깨 통증이 밤에 더 심해지는 이유는 수면 자세와 연관성이 크다. 김청 목동힘찬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는 “주로 앉거나 서 있는 낮에는 중력의 영향으로 어깨 관절 간격이 넓어져 통증이 덜하다”며 “반면 밤에 눕게 되면 어깨 관절 간격이 좁아지면서 염증이 쉽게 자극되고 통증도 심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50대에 자주 생긴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오십견, 즉 유착성관절낭염은 야간통이 발생하는 대표적 질환이다. 오십견은 발병 시 팔을 올릴 때 통증이 느껴지고, 어깨 운동이 제한돼 일상에 불편함을 준다. 특히 낮보다 밤에 아픈 쪽으로는 돌아눕지도 못할 정도로 심한 통증이 온다. 어깨를 움직여 주는 힘줄이 반복되는 충격이나 마모에 의해 찢어져 발생하는 회전근개 파열도 밤에 통증이 더 심해진다.

김청 목동힘찬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처음 어깨 통증이 왔을 때 대부분 대수롭지 않은 증상으로 여기거나 저절로 나을 거라는 생각으로 방치해 병을 악화시키다 수면장애를 경험하는 환자가 많다”고 말했다.

어깨 질환으로 인한 야간통을 없애려면 평소 어깨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1~2일에 한 차례씩 15분 정도 따뜻한 물에 전신욕이나 온찜질을 해 주주면 도움이 된다. 실내 에어컨 등 차가운 바람을 직접 쐬면 관절이 굳어 통증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얇은 겉옷이나 담요 등으로 찬바람이 피부에 직접 닿지 않게 보호하는 것이 좋다.

김 원장은 “근본적으로는 약물치료나 소염 주사 등으로 통증의 원인인 염증을 없애는 등 질환을 치료해야 한다”며 “어깨 질환을 치료하면 야간통과 더불어 수면 장애도 개선될 수 있다”고 했다.

▶야간 통증으로 잠 못 자는 퇴행성 무릎 관절염=퇴행성 무릎 관절염을 앓는 환자도 여름밤 수면장애로 고통을 겪는다. 많이 움직이는 낮에는 다른 활동에 신경을 쓰느라 무릎 통증을 잘 인지하지 못한다.

반면 활동량이 적은 밤에는 특별한 자극이 없으므로 낮보다 통증에 민감해진다. 더욱이 낮동안 움직이며 누적됐던 피로까지 함께 느껴져 더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특히 무릎은 신체 관절 중 가장 움직임이 많은 관절 중 하나로, 낮에 보행 등 움직임이 많을수록 밤에 느껴지는 피로감도 커지게 된다.

권혁남 강북 힘찬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낮에 활동을 하면서 다소 풀렸던 관절과 근육이 밤에는 경직돼 관절염 통증을 더욱 심하게 느끼게 된다”며 “관절염 진행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하면 통증을 경감시킬 수 있다. 관절 내 염증과 통증을 줄이는 약을 복용하는 약물치료로도 숙면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퇴행성 관절염 환자가 느끼는 야간통을 줄이는 방법으로 적절한 실내 온도와 습도 유지가 도움이 된다. 아무리 더워도 실내 온도는 25~27도가 적당하며, 습도는 50% 이내가 바람직하다. 권 원장은 “밤에 잠들기 전 따뜻한 물로 샤워하거나 온찜질을 해서 관절을 부드럽게 풀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ken@heraldcorp.com

<사진설명>어깨 질환자는 열대야에도 아픈 쪽으로 돌아 눕지 못해 잠을 못 이루는 경우가 많다. 사진은 관련 이미지. [사진제공=힘찬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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