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여름 밤의 재즈’ 등 한강 행사 줄줄이 연기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시는 27일 호우 예비 특보로 인해 28일 예정된 ‘잠수교 바캉스’를 2주 뒤인 8월 11일로 개장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시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잠수교 주변에 차량을 통제하고 백사장을 만들어 도심 휴양지로 꾸밀 예정이었다.

하지만 시는 27일 오후2시30분에 호우예비 특보가 발령되면서 현재 잠수교 수위(4.6ｍ)와 팔당댐 방류랑(1200t) 등을 감안, 잠수교의 침수 또는 통제를 우려해 이같이 연기를 결정했다.

연기된 개장 일정은 8월11~13일이다. 현 시점 일기 예보와 장마철이 지난 이후 방류량, 상류 저수위가 안정적으로 낮아지는 시점을 고려했다.

시는 또한 29~30일 반포한강공원에서 예정된 ‘한 여름 밤의 재즈’도 취소했다. 추후 일정은 한강몽땅 여름축제 홈페지에서 안내할 예정이다.

28일 반포한강공원 예빛섬에서 개최하려던 ‘명작영화 OST’ 역시 집중호우로 일정이 다음달 18일로 조정됐다.

박기용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집중호우 예보로 인해 일부 프로그램이 불가피하게 연기를 결정하게 되었다”며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더욱 안전하게 준비하여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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