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1일 충북 청주로 수해복구 자원봉사를 다녀온 김 여사는 피해 지역의 농민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낙과 화채를 생각해냈다고 한다.
김정숙 여사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수해지역 낙과 화채를 맛보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제공=연합뉴스] |
청와대는 이 같은 김 여사의 제안으로 폭우 피해를 입은 충북 증평의 블루베리, 충북 음성의 수박과 복숭아 등의 낙과를 구입해 화채를 만들었고, 문 대통령과 참모진은 이날 수석보좌관회의 전 이 화채를 맛볼 수 있었다.
이날 수석보좌관회의의 주요 안건 역시 수해지역 피해 상황 파악과 대책방안이 주를 이뤘다. 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충북 청주ㆍ괴산, 충남 천안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했다. 또 같은 지역의 보은ㆍ증평ㆍ진천 등의 수해가 심각하다며 기초자치단체 단위로 지정하는 특별재난지역 제도의 불합리성을 개선하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김 여사는 지난 6월 22일에도 청와대 출입 기자단에게 사과, 배, 수박이 든 오미자 화채를 손수 만들어주며 ‘간식 소통’을 보여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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