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KLPGA에 외국인 선수들이 몰린다
외국인 대상 퀄리파잉, 작년의 3배
13개국 54명…올해 첫 해외 개최
8월 1~4일 태국 더로얄젬스서 열전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세계최강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외국인들이 몰리고 있다.

외국인 선수를 대상으로 하는 국제 퀄리파잉 토너먼트에 작년의 3배 가까운 54명이 신청했다.

협회는 올해로 3회째를 맞은 ‘KLPGA 2017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 스테이지1’을 오는 8월 1~4일 태국 더 로얄 젬스 골프 앤 스포츠 클럽에서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만 18세 이상의 해외 국적을 소지한 프로 또는 아마추어를 대상으로 하는 KLPGA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가 외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첫 해에 6명이 출전했고 2회인 작년엔 20명이 도전했으며, 올해는 지난해에 약 3배에 달하는 54명(27일 현재)이 신청했다.

국적도 더욱 다양해졌다. 태국에서 열리는 만큼 태국 선수가 30명으로 가장 많고, 대만이 6명, 중국 4명, 일본 4명, 싱가포르가 2명이며, 호주, 미얀마, 말레이시아, 라트비아, 미국, 캐나다, 필리핀, 프랑스 국적이 각각 1명이다

참가자 중 눈에 띄는 점은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와 ‘준회원 선발전’ 등 지난해부터 KLPGA에 입성하기 위해 꾸준히 문을 두드리고 있는 일본 국적의 선수들이다.

지난해에도 출전한 일본의 고가 에이미(22)와 니시무라 미키(21)를 비롯해 다케우치 아유미(25)가 재도전 의사를 밝혔다.

또,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등 KLPGA와 CLPGA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대회를 통해 자주 볼 수 있던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수들도 이번 토너먼트에 참가한다.

올 시즌 CLPGA 상금순위 49위를 기록중인 장 지에날린(21)과 67위에 자리하고 있는 싱가포르 국적의 고석희(28)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특전도 확대됐다. KLPGA는 대회 종료 기준으로 최종 순위 3위까지 기록한 선수에게는 2018년 드림투어 첫 디비전의 시드권을 부여하며, 상위 30% 이내에 든 선수에게 중 정규투어 및 드림, 점프투어 시드순위전 예선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한다(최소 6명 보장).

또, 상위 60%의 성적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드림투어와 점프투어 시드순위전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인터내셔널 퀄리파잉을 통해 작년 시즌에는 아라타케 루이(24ㆍ일본)와 나츠키 하타노(20ㆍ일본)가 점프투어와 드림투어에서 활동했고, 올 시즌에는 고가 에이미, 니시무라 미키 등 일본 선수가 뛰고 있다.

abc@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