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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취ㆍ유해가스 OUT’ 환경문제에 IoT 접목한다
부산 강서구에 첫 실증사업 추진
2018년 전국 지자체에 확대 보급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악취와 유해가스 누출 등 환경오염 사고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오염 위치와 농도 등 관련 정보를 수집하는 ‘스마트 환경 모니터링 서비스’가 부산 강서구에 국내 최초로 구축된다.

국토교통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사물인터넷(IoT)과 스마트시티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환경 모니터링 실증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서비스 환경 모니터링 실증사업' 시나리오. [자료제공=국토부]

그간 환경오염 사고는 해당 지자체에서 민원신고를 접수하고 현장 방문으로 사고원인을 파악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 그러나 앞으로는 IoT 센서와 CCTV를 활용해 오염 위치와 농도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된다. 관련 분쟁을 사전에 막고 환경 사각지대를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실증사업이 추진되는 부산 강서구는 아파트 단지와 산단이 밀집된 지역으로, 악취 민원이 끊이지 않던 곳이다. 이에 정부는 오염원과 발생 지점 곳곳에 IoT 환경 센서를 10대 설치했다. 센서로 수집된 정보는 실시간으로 부산시 강서구 스마트시티센터로 전송된다.

이번에 공동으로 추진하는 실증사업은 민간의 다양한 정보를 수집ㆍ분석하는 IoT 플랫폼과 각종 공공기관의 정보시스템을 연계 활용하는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향후 방범, 교통, 환경, 수자원 등 각종 도시 정보를 공공과 민간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운 스마트 환경 모니터링 서비스는 연내 부산 강서구에 시범 구축한 후 내년부터 전국 지자체에 보급할 계획이다.

정경훈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사물인터넷과 스마트시티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환경 모니터링 방식은 악취, 소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자체의 환경문제 해결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줄 것”이라며 “환경ㆍ교통ㆍ에너지ㆍ수자원 등 다양한 영역으로 협력을 확대해 새로운 융합서비스를 창출하고, 해외에 수출할 수 있는 고품질 모델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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