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정은 지난 26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10년간의 공백에 얽힌 뒷이야기와 결혼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서민정은 “과거 제가 결혼 적령기라 선을 보고 소개팅도 했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그런 자리에선 사람들이 조건을 많이 보더라”며 “통장은 몇 개나 모았냐”, “노래를 불러봐라”, “마음에는 들지 않은데 연예인이라 궁금해서 나왔다” 등의 다소 무례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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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
이어 서민정은 “남편은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조건을 묻지 않고 제가 그저 착해서 좋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후에 서민정이 “혹시 제가 연예인이라서 좋은 거냐”라고 묻자 남편은 “TV에서 못 봤는데, 엑스트라냐?”고 되물었다며, 자신 그 자체를 좋아해 주는 모습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또 서민정은 이날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최민용과의 러브신을 연기할 당시 남편이 질투한 사연을 전했다. 서민정은 ‘거침없이 하이킥’에 캐스팅된 직후부터 남편을 만났다. 교제 중에 최민용과 키스신을 촬영하자 남편이 시트콤을 못 보겠다고 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서민정의 남편은 뉴욕에서 치과를 운영 중인 치과의사로 알려졌다. ‘거침없이 하이킥’ 종영 후 남편과 결혼식을 올린 서민정은 모든 연예활동을 중단하고 남편과 함께 뉴욕으로 거처를 옮겼고 슬하에는 딸이 하나 있다. 서민정은 이날 ‘라디오스타’에서 자신과 닮은 딸의 사진을 공개해 행복한 결혼 생활을 보내고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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