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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오픈’ 품은 美 조던 스피스 커리어 그랜드슬램이 보인다
메이저 3승 기염…김찬은 11위

조던 스피스(미국)<사진>가 디오픈(총상금 1025만달러)에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 3승을 달성했다. 지난 2015년 마스터스와 US오픈을 연달아 우승한 뒤 클라렛저그마저 들어올려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스피스는 24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사우스포트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파70 7156야드)에서 열린 디오픈 파이널 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에 버디 4개 보기 5개로 1언더파 69타를 치면서 최종합계 12언더파 268타로 2타차 우승했다.


3타차 선두로 출발한 조던 스피스는 첫 홀 보기로 불안하게 시작했다. 3, 4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면서 동타 상황이 됐다. 5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선두로 올라섰지만 9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면서 동타가 됐다. 13번(파4 503야드)홀에서는 티샷한 공이 깊은 풀에 박혀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했고, 뒤로 물러나 연습장에서 샷을 해 보기로 간신히 막았다.

스피스는 이후 정신을 번쩍 차렸다. 14번 홀부터 버디-이글-버디-버디로 후반 라운드를 압도했다.

2012년 프로 데뷔한 스피스는 23살의 나이에 통산 11승에 메이저 3승을 달성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려볼 만한 위치에 서게됐다.

PGA투어 통산 7승인 39세의 베테랑 매트 쿠차(미국)는 9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공동 선두가 됐지만 스피스의 막판기세로 인해 2위에 만족해야 했다.

리하우퉁(중국)이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 언더파 63타를 쳤다. 역대 중국선수 중에서 가장 좋은 성적인 단독 3위(6언더파 274타)다.

최근 일본프로골프(JGTO)투어에서 2승을 한 재미교포 김찬은 1오버파 71타로 마쳐 지난해 챔피언 헨릭 스텐손(스웨덴)과 함께 공동 11위(3언더파 277타)로 마쳤다.

한국 선수들은 대체로 부진했다. 강성훈(30)이 마지막날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치면서 이븐파 70타에 그친 장이근(24)과 45위(3오버파 283타)로 대회를 마쳤다. 송영한(26)은 처음 출전한 디오픈에서 2오버파 72타로 3오버파 김경태(31)와 함께 공동 63위(6오버파 286타)로 메이저 첫 대회를 마무리했다.

남화영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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