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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 365] 고령자, 폐경 여성일수록 골다공증 위험 높다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뼈는 우리 몸 전체를 지탱하는 기둥 역할을 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뼈를 만들고 오래된 뼈는 녹아서 흡수됩니다. 골다공증은 유전적 요인과 운동 및 식습관 등의 영향을 받지만 35세 이후로 새로 만드는 뼈가 점차 줄어들면서 뼈의 양과 강도가 약해지게 되며, 특히 폐경기 여성은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여성 호르몬 감소의 영향 등으로 골밀도가 급격히 줄어들고 5~15년 이내에 뼈가 급속히 약해질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 환자는 특별한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고 뼈가 부러져 찾은 병원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로 척추, 대퇴골, 손목 골절로 나타나며 통증 뿐 아니라 재골절 위험이 최대 10배까지 증가할 수 있으며, 심하면 골절이 생기는 부위에 따라 허리가 굽거나 휘게 될 수 있고, 가볍게 넘어져도 쉽게 골절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섭취할 수 있는 카페인은 우리 몸에서 칼슘 배출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뼈를 약하게 하고 골다공증 발병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더구나 탄산음료나 초콜릿 등의 간식까지 섭취한다면 하루 권장량을 초과하기 때문에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골다공증의 예방은 갱년기 전부터 칼슘과 비타민D 등 충분한 영양소가 포함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절한 칼슘 및 비타민D 섭취가 중요하고, 맵거나 짠 음식은 칼슘의 배출을 돕기 때문에 피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또 꾸준한 걷기, 뛰기, 등산 등의 운동이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될 수 있으며, 갱년기 이후에는 주기적인 검진과 골다공증 발병률을 높일 수 있는 갑상선병, 부갑상선병, 내분비질환, 만성 간장병, 위장병, 만성 소모병 등의 질환을 관리해 뼈 건강을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고대 구로병원 산부인과 신정호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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