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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밖] 제노바공항 ‘500㎖ 페스토 소스’기내반입 허용
○…이탈리아 항구 도시 제노바가 지역 특산물인 페스토 소스에 대해 기내 액체류 반입 기준을 완화해 여행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제노바의 크리스토포로 콜롬보 국제공항은 1인당 최대 100㎖의 액체류만 기내 반입을 허용하는 기준을 페스토에 한해 500㎖로 늘리는 예외 조치를 이달부터 시행 중이다. 페스토는 이탈리아의 소스로 제노바산이 특히 유명하다. 공항 관계자는 “여행 후 이곳의 기억을 담아 집으로 돌아가려 했던 승객들에게는 기념품으로 산 페스토 소스를 압수당하는 것은 짜증나는 일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용량이 100㎖를 넘는 페스토 소스를 기내 반입 수하물에 넣어 가져가려는 승객은 최소 50센트의 기부금을 지역 자선단체에 기부해야 한다. 현재까지 이렇게 모은 기부금이 페스토 1000병에 해당하는 500유로에 달할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고 공항 측은 전했다.

 

조민선 기자/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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