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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그린펠 타워’식 화재 막자…LH 30층 미만 아파트에도 아날로그 화재감지기 설치
7월 설계 아파트부터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모든 공동주택에 아날로그 화재감지기를 확대 적용한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30층 미만 공동주택은 열ㆍ연기를 감지하는 화재감지기를 동일한 층에 수 십개를 묶어 한 회로로 감시하고 있다. 이로 인해 화재 신호 발생시 화재가 발생한 화재감지기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기 어렵다. 

소방설비 연계 시스템 흐름도

LH에 따르면 화재감지기는 화재에 일차적으로 대응하는 설비로서 자동화재탐지설비 내에서도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함에도 불구하고, 성능 향상을 위한 기술개발 없이 20년전 기술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LH는 이런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30층 이상 고층 건물에만 적용하던 아날로그 감지기를 오는 7월부터 설계되는 공동주택 전체에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아날로그감지기는 화재감지기의 개별 주소 값으로 정확한 화재위치를 바로 확인해 화재 초기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하다. 실시간 감지기 상태 확인을 통해 오동작 경보에 대한 신속한 대처와 원격 점검도 가능해 소방안전관리 측면에서 많은 이점이 있다고 한다.

최옥만 LH 스마트홈 추진단장은 “아날로그감지기 전면 도입으로 입주민 주거안전이 한층 강화되고 관련 업계에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동주택 소방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시스템 개선으로 신정부 정책공약인 ‘안전한 대한민국’ 실현을 LH가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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