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평창동계올림픽 응원하는 이재훈 셰프의 ‘원 썸머 나잇’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2전3기의 유치전쟁 끝에 일궈낸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개막을 앞두고 마지막 여름에 접어들었다. 오랜 세월 기다려온 만큼이나 국가의 명예를 걸고 경기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물론 보이지 않는 여러 곳에서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숨은 영웅’들이다.

평창동계올림픽의 캐치프레이즈인 ‘하나된 열정’(Passion, Connected)으로 묵묵히 자신들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이 ‘숨은 영웅’들을 응원하기 위해 JTBC ‘냉장고를 부탁해’의 이재훈 셰프가 또다시 팔을 걷어부치고 나섰다.

지난 17일 저녁 ‘아그로수퍼 포크 하우스’로 선정된 서울 서촌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카델루뽀에서 이재훈 셰프는 숨은 영웅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요리를 선보이며 ‘아그로수퍼 소셜 다이닝’을 이끌었다.


이날의 소셜 다이닝에 참석한 평창동계올림픽의 숨은 영웅들은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 성백유 대변인과 이지혜 팀장, 김수진 재정전문위원, 홍보국의 이규상, 이명원 매니저, 그리고 경기국에서 이규선 홍영주 고채령 여수연 매니저 등 과거 국가대표 선수 출신들이 참석했다. 이중 이규선 홍영주 고채령 매니저 등은 지난해 개봉된 영화 ‘국가대표2’의 실제 모델들로 1999년 동계 아시안게임에 맞춰 창단된 이후 단 한번의 승리도 거두지 못하다가 17년만인 올해 초, 태국과 중국을 상대로 처음 승리를 거두며 ‘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해낸 주인공들.

특히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주장으로 15년 동안 링크를 지켜왔던 이규선은 첫 승리의 감격을 맛본 후,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하여 후배선수들을 돌보는 올림픽 경기국의 매니저로 변신한 화제의 인물이다. 태릉선수촌에서 막바지 훈련 중인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이민지 박예은 선수가 잠시 짬을 내어 ‘깜짝 참석’한 이유도 이규선 매니저 등 선배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였다는 후문.

한편 이날 이재훈 셰프는 인간의 신체에 최적화됐다는 해발 700m, ‘해피 700 평창’에 걸맞게 친환경 식자재들로 이날의 레시피를 구성했다. 푸아그라 튀김과 올리브 파우더, 스페인 스타일의 토마토와 구운 피망의 브루스게타 등의 에피타이저부터 유기농 무농약 모듬버섯과 송로버섯, 그리고 리코타치즈로 만든 라비올리(이탈리아 만두)로 모듬전채요리를, 그리고 구운 새우와 아보카드 데리야끼 소스의 샐러드를 선보였다.

이날 가장 관심을 모았던 코스 요리는 평창의 대표적인 특산 음식인 오삼불고기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었다는 ‘이재훈식 퓨전 오삼불고기 파스타’와 ‘세 가지 퓨레를 곁들인 아그로수퍼 목살 스테이크’. 특히 고추장소스에 아그로수퍼 삼겹살과 감자로 속을 채운 총알오징어구이 숏파스타는 이날 디너의 참석자들로부터 큰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밤낮없이 애쓰는 분들께 작은 위로와 격려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키친에 섰다”는 이재훈 셰프는 “키친에서 저와 함께 땀흘리는 여러 스태프들의 노고 때문에 오늘의 제가 있듯이, 평창동계올림픽 역시 여러분과 같은 숨은 영웅들의 땀과 노력으로 반드시 성공하리라 믿는다”면서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에 대해 한 여름밤의 ‘서촌 다이닝’을 즐기던 참석자들은 “우리와 더불어 많은 분들이 ‘하나된 열정’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함께 기원하고 있다는 사실에 감동을 느낀다”며 화답했다.

2018년 2월 9일부터 25일까지 강원도의 평창 횡계 정선 강릉 등지에서 전세계 90여개국 6~7천여 명의 선수및 선수단들이 참가하여 동계 스포츠의 향연을 펼치게 된다.

아그로수퍼는 30년 연속 가축질병 제로 기록을 이어가며 세계 최초로 유엔의 지구온난화방지 기후협약 실천 인증을 획득한 칠레의 농축산기업으로 친환경방식으로 사육한 프리미엄 돼지고기를 미국 유럽 일본 한국 등 45개국의 특급호텔과 고급 레스토랑, 유명 고깃집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세계 각국에서 유명 돼지고기 맛집 ‘아그로수퍼 포크 하우스’를 선정, 사회 각계 각층의 숨은 영웅들을 초청하여 감사와 응원의 소셜 다이닝 이벤트를 열고 있다.

/wp@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