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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 비밀번호 없앤다…행동 패턴 읽는 사용자 인증방식 도입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구글이 기존의 숫자 입력 비밀번호 방식을 탈피해 한 차원 높은 사용자 인증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정보 입력을 요구하는 대신 사용자의 행동 패턴을 읽어 기기 접근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CNN머니는 구글이 다양한 센서를 활용해 사용자를 인지하도록 하는 ‘트러스트API’라는 기술을 활용해 새 인증 방식을 개발 중이라고 26일(현지시간) 전했다.

트러스트API는 화면 터치 방식 등 사용자의 사용 습관에 대한 정보를 기기가 수집한 후 기기에 접근하려는 사용자가 주인이 맞는지 가려낸다. 사용자가 적극적으로 특정 정보를 기억하지 않아도 기기에 접속할 수 있다는 점과, 도난 시 타인의 기기 접속 가능성이 크게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구글 첨단기술프로젝트팀(ATAP)을 맡고 있는 다니엘 카우프만은 “잘만 진행된다며 연말까지 전 세계 안드로이드 개발자들이 이를 활용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앞서 ‘스마트록’이라는 기능도 선보인 바 있다. 스마트록은 얼굴과 목소리 대조, 사용자의 움직임, 사용자의 위치 등을 고려해 기기 접속을 가능하게 해주는 기능이다.

보안이 특히 중요한 금융회사들이 특히 반색하고 있다. 금융회사들은 보안 강화를 위해 독자적으로 기술 향상을 위해 애써 왔다. 마스터카드는 지난 2월 온라인 쇼핑 시 셀카나 지문을 이용해 본인 인증이 가능하도록 했고, HSBC는 비밀번호 대신 목소리로 본인을 인증할 수 있도록 했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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