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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악의 전설’ 프린스...천재ㆍ예술가ㆍ혁명가
[헤럴드경제=김소현 인턴기자] 팝을 넘어 대중음악계의 ‘전설’ 프린스가 57세의 나이로 급작스레 생을 마감했다. 국내에서는 마이클 잭슨에 가려 덜 알려졌지만, 해외에서는 마이클 잭슨에 버금가는 천재 뮤지션으로 손꼽힌다. 40년간 40장에 달하는 정규앨범을 발매하며 전세계적으로 1억장 이상의 앨범을 판매해 전세계에서 가장 판매량이 많은 가수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일곱번의 그래미 상과 골든 글러브, 아카데미상을 받았다. 프린스의 삶을 조명해본다.

프린스의 본명은 프린스 로저스 넬슨으로, 1958년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태어났다. 그는 일곱살에 처음 작곡을 한 이래 꾸준히 싱어송라이터의 길을 걸어 1978년 ‘포 유(For You)’로 데뷔했다. 프린스는 이듬해 발매한 앨범 ‘프린스’가 빌보드 리듬앤블루스(R&B)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 후 연달아 발매한 앨범 3개도 대중의 호평을 받았다.



그 후 그는 1984년 전설적인 히트를 기록한 ‘퍼플 레인’으로 1980년대를 상징하는 가수로 떠올랐다. 당시 ‘퍼플 레인’은 미국에서만 1300만 장 이상 판매된 전무후무한 판매고를 올렸으며 당시 미국에서 80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 프린스는 영화 ’퍼플레인‘에도 출연했다.

그의 다음 앨범인 ‘어라운드 더 월드 인 어 데이’ 또한 빌보드 차트에서 3주동안 1위를 기록했다. 이후로도 프린스는 앨범을 발매할때마다 빌보드 상위권을 기록하며 ‘팝의 전설’로 거듭났다.

그는 무대공연에서도 전설로 불린다. 2007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개최된 NFL 슈퍼볼 하프타임 공연에서 앨범 ‘퍼플레인’에 수록된 곡 세 곡을 공연했다. 해당 공연은 빌보드에서 선정한 “최고의 슈퍼볼 공연”으로 뽑히는 등 아직까지도 대중들에게 최고의 무대로 회자되고 있다.

프린스는 작곡, 악기연주, 음반 제작, 심지어는 연기자까지 다방면에서 실력을 과시했다. 이는 세계적인 천재로 칭송받았다. 펑크, 락, R&B, 소울, 힙합, 디스코, 사이키델릭, 재즈, 팝 등 다양한 장르도 넘나들었다. 이질적인 장르들을 섞는 시도로도 유명하다.

프린스 독특한 음악, 화려한 무대, 넓은 음역대로 음악계의 ‘혁명가’로도 불린다

사생활에서도 그는 결코 평범하지 않았다. 영화배우 킴 베이싱어, 가수 마돈나, 싱어송라이터 데니스 매튜스, 싱어송라이터 실라 E, 배우 카먼 일렉트라, 가수 수재나 홉스, 배우 안나 판타스틱, 배우 셰릴린 펜, 가수 수잔 문지 등 이름을 다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여성들과 염문을 뿌렸다.

프린스는 1996년 코러스 겸 안무가로 활동하던 마이테 가르시아와 결혼했으나 같은해 둘 사이에 태어난 아이가 선천적인 장애로 인해 사망하자 1999년 이혼했다. 이후 그는 2001년 캐나다의 사업가 마뉴엘라 테스톨리니와 비밀리에 결혼을 올렸지만 5년 후 이혼했다.


ksh648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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