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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겨울 외식업계 화끈한 ‘소스전쟁’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외식업계가 겨울을 맞아 화끈한‘소스 전쟁’을 벌이고 있다. 겨울 신메뉴와 어울린ㄴ 매콤한 맛을 내기 위해 해외 각국의 고추부터 와사비 등 색다른 재료들을 활용한 소스를 선보이며 ‘화끈한’ 고객의 입맛을 자극하고 있다.

▶세계각국에서 화끈한 매력을 자랑하는 고추

고추는 품종에 따라 맛과 매운 강도가 다르기에 외식업계가 청양고추는 물론 태국산, 멕시코산 등 각 메뉴와 어울리는 고추 맛을 찾아 나섰다.

아모제푸드에서 운영하는 퓨전 오므라이스 전문전 ‘오므로 토마토’는 태국산 삐끼누 고추로 만든 매콤한 특제소스를 곁들인 ‘핫 앤 치즈’오므라이스 2종을 선보였다. ‘핫 앤 치즈’ 오므라이스의 특제소스는 약 3개월 동안 국내외 고추 및 고춧가루 등으로 시도한 끝에 개발한 것으로 삐끼누 고추의 깔끔한 매운 맛이 등갈비와 불닭이 어우러져 감칠 맛을 더했다.

버거킹은 할라피뇨를 훈연 건조시켜 매콤한 치폴레 소스를 곁들인 ‘치폴레와퍼’와 ‘치폴레치킨버거’를 출시했다. ‘치폴레와퍼’는 직화로 구운 순 쇠고기 패티와 토마토, 양상추 등 위에 로스트 비프, 체다 치즈를 얹었으며, 치폴레 소스가 곁들여져 알싸한 맛이 일품이다. ‘치폴레치킨버거’는 치킨 패티 위에 치폴레 소스를 가미해 감칠맛과 풍미를 배가했다.


KFC는 멕시코 고추인 하바네로의 매운맛과 상큼한 망고의 맛이 어우러져 매콤달콤한 맛이 특징인 ‘망고하바네로’와 스모키한 풍미가 느껴지는 ‘바비큐 소스’ 등 매콤한 맛을 기본으로 하는 소스로 두 가지의 다른 맛을 낸 버팔로윙 2종을 선보였다.

청양페퍼 소스를 활용한 스파게티도 있다. 퀴즈노스는 브레드 볼 형태의 빵 안에 토마토, 양파 등 채소와 돼지고기, 소고기 맛이 어우러진 정통 미트 소스와 매콤한 청양페퍼 소스를 더한 ‘핫 칠리 파스타’를 선보였다. 이 외에도 따뜻한 토마토 스튜에 샌드위치를 찍어 먹는 ‘프렌치 딥’ 샌드위치도 있다.

▶화끈한 매력 고추만 있나? 와사비와 머스타드도 있다

고추뿐만 아니라 와사비, 머스타드 등 기존의 화끈한 소스를 재탄생 시킨 곳도 있다.

94STREET BEER(94번가)는 고추냉이와 생강을 사용해 깔끔한 맛을 내는 ‘와사비 치킨’을 출시했다. 수제 켄터키 치킨에 고추냉이와 생강을 섞은 간장소스를 버무려, 알싸하고 톡 쏘는 매콤함을 더했다.

모스버거는 치킨에 머스터드 소스를 발라 직화구이 방식으로 처리한 ‘머스터드 치킨버거’를 오는 11월 말까지 한정 판매한다. ‘머스터드 치킨버거’는 치킨에 매콤하면서도 개운한 맛의 머스터드 소스를 바른 후, 풍부한 육즙까지 즐길 수 있도록 직화구이 방식으로 조리했다.

아모제푸드 마케팅실 관계자는 “겨울에 빠질 수 없는 매콤한 맛의 메뉴를 타 브랜드와 차별화된 맛으로 선보이기 위해 소스 개발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이번 ‘핫 앤 치즈’ 오므라이스 2종처럼 오므토 토마토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를 선보이는 등 앞으로도 새로운 시도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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