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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형 유산균의 안정성, 수입 유산균에 판정승!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한국형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의 안정성이 수입 유산균보다 우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듀오락으로 잘 알려진 쎌바이오텍 세포공학연구소와 삼육대학교 약학대 하남주 교수팀의 공동연구에서 한국형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의 장 내 생존율이 수입 유산균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통상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은 체내에 들어가면 최종 목적지인 장에 도달할 확률이 5%에도 미치지 않는다. 또한 장에 잘 정착했다 하더라도 항생제, 노화, 스트레스, 식이 등 다양한 환경 조건에 따라 그 효과가 다르게 나타난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향신료 6종(생강, 파, 마늘, 홍고추, 파, 양파)과 건강기능식품의 원료로 자주 사용되는 프로폴리스에 대한 한국형 유산균주와 수입 유산균주의 생존력을 비교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김치, 젓갈 등 우리나라의 전통 음식과 신생아의 분변에서 추출한 한국형 유산균 11종에 들어있는 유산균은 향신료와 프로폴리스에 대해 강한 저항성을 보이며 증식됐으나, 수입 유산균은 오히려 그 증식률이 감소했다. 이를 통해 항균 효과를 지닌 향신료에서 한국형 유산균이 수입 유산균 대비 2배 이상 높은 생존율을 보여 향신료를 많이 섭취하는 혹독한 한국인의 장에서도 오래 살아남는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논문 결과에 대해 삼육대학교 약학대 하남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유산균의 유전형질에 따라 장 내 생존력에 어떠한 차이를 보이는지 실증적인 데이터를 마련할 수 있었다. 또한 한국형 유산균이 항균 활성을 보이는 향신료에 강한 저항성을 가져 수입 유산균에 비해 한국인의 장에서 우수한 생존력을 발휘한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에 활용된 쎌바이오텍의 ‘듀오락 골드’는 고함량∙고기능성 유산균 6종과 함께 비타민 6종이 함유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이다. 쎌바이오텍의 세계특허 ‘듀얼(이중)코팅’ 기술이 적용돼 유산균이 위에서는 죽지 않고 장까지 안전하게 도달, 정착해 장 건강에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항균 성분이 있는 마늘, 고추, 생강 등의 양념을 섭취하는 한국인의 장에서 분리한 ‘한국형 유산균’인 까닭에 한국인의 장 환경에 가장 적합하다.

해당 내용의 논문은 ‘향신료와 프로폴리스에 대한 한국형 유산균의 안정성’(원제: Stability traits of probiotics isolated from Korean on spices and propolis)으로 한국미생물학회지 Vol. 50호에 게재됐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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