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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쌀과자·김스낵...K-푸드, 미국 수출 5대 유망품목은
[헤럴드경제=한석희 기자]쌀과자, 김스낵, 생강차 및 캔디, 고구마칩…최대 식품시장이라고 불리는 미국시장에서 먹힐만한 K-푸드다. 제로 카페인, 유기농, 비건(vegan), 글루텐 프리(Glueten-free) 등 미국 식품시장에서 최근 뜨는 단어는 미국인의 입맛과 니즈가 변하고 있다는 점을 명확히 해준다. 다음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꼽은 미국 수출 유망품목 5선이다.

반면, ▶고 나트륨 시장으로 인식되고 있는 인스턴트 라면류 ▶당이 높은 제품▶원가가 높아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는 생식ㆍ선식류▶미국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지 않는 전통한과류 ▶한국과 단위기준ㆍ바코드 기준이 달라 팩키징 및 레이블이 준비안된 제품은 미국 수출에 애로가 예상된다.

■차(tea) 제품

차는 미국 시장에서 건강식품의 대표적인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에는 녹차 딸기 크림, 녹차 생강 트위스트, 얼 그레이 바닐라 크림 맛 등 과일 맛과 믹스한 시원한 ‘티 칵테일’ 제품들도 개발되고 있다. 이같은 티 칵테일 제품은 분말형 차 제품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생강, 고구마가 들어간 식품

최근 건강식품과 에스닉 푸드(이국적인 느낌이 나는 제3세계의 고유한 전통 음식)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다양한 식재료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특히 몸을 따뜻하게 하는 생강 효능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생강이 함유된 차나, 캔디, 스낵 등 제품도 다양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감자보다 섬유소가 많고 칼로리는 낮은 고구마가 인기를 끌면서 고구마칩 같은 감자를 대체한 다양한 제품들도 나오고 있다. 

■냉동베이커리 제품

집에서 쉽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냉동베이커리 제품의 인기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냉동베이커리는 신선빵 보다 유통기한이 길고, 집에서 쉽게 조리해 신선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수요도 늘고 있다.

특히 기존 베이커리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특이하고 유럽스타일 등 다양한 냉동베이커리 제품은 앞으로도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글루텐 프리Gluten Free)ㆍ미트 프리(Meat Free) 제품

요즘 미국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는 글루텐 프리 제품이다. 미국의 민텔사의 조사에 따르면 글루텐 프리시장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44%의 성장세를 기록했을 정도로 가장 급속히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 조사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 중 65%가 글루텐 프리 식품이 더 건강할 것 같아서, 27%는 체중조절을 위해 글루텐 프리 식품을 찾는다고 한다. 이에따라 햄버거나 피자, 핫도그 같은 정크푸드로 인식되던 것들이 글루텐을 제거함으로써 건강식품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의 쌀과자 및 견과류 스낵, 김스낵 같은 경우 글루텐 프리, 낮은 칼로리 스낵으로 마케팅이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해준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치킨맛, 쇠고기맛 같은 식물성 단백질 제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김치가공식품

미국 교포시장에서나 팔리던 김치가 이제는 현지인 시장에서도 건강식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김치맛이 가미된 칩, 소스 등이 출시되고 있으며, 심지어 피클 처럼 먹을 수 있는 시큼한 김치를 현지인이 생산해 시장에 선보이기도 했다.

/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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