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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식품 수출 제2시장 아세안 수출액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일본에 이어 한국의 제2 농수산식품 수출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아세안 지역에 대한 올해 3분기까지의 농수산식품 수출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8% 증가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9월말 현재 아세안 지역에 대한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10억7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과자류, 연초류 등의 수출 증가에 힘입은 가공식품 수출액은 15.9% 증가한 반면, 신선농식품과 수산식품 수출액은 각각 10.9%와 16.7% 감소했다.

한류 및 고품질, 안전식품에 대한 관심 증가로 한국 식품 진출 기회가 확대된 반면, 고가 위주인 탓에 가격 경쟁력이 취약해 중국, 태국 등의 저가 제품은 물론, 엔화 약세로 가격 경쟁력이 상승한 일본 제품과도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 수출액 변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아세안 국가 중 가장 많은 액수가 수출되고 있는 베트남의 경우 올해 3분기까지 3억35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에 비해 7.1%가 증가했다.

이밖에 인도네시아(1억4720만달러, △11.6%), 필리핀(1억1390만달러, △13.9%) 등의 국가에 대한 수출이 늘어났다.

반면 두번째로 큰 시장인 태국(1억6830만달러, ▽22.1%), 싱가폴(8640만달러, ▽0.7%) 등에 대한 수출은 감소했다.

aT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중국의 경제 부진으로 아세안 국가들의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태국ㆍ인도네시아 등의 불안안 정세가 경기부진으로 연동될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는 점 등을 수출의 부정적인 요건으로 꼽았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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