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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건설 동반성장 현장 협력사와 ‘토닥토닥’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해외공사에도 함께 참여해 달라.”(이근포 한화건설 대표)

“자재비의 일부를 기성에 반영해 주면 좋겠다.”(협력업체 대표)

한화건설이 협력업체들과 허심탄회한 소통의 시간을 가져 화제다.

이근포 한화건설 대표이사는 지난 19일 일산 킨텍스 현장을 찾아 협력사들과 현장간담회 ‘동반성장데이’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아쿠아리움과 인근 현장 협력사 10여곳의 대표들이 함께했다.

이근포 대표는 이 자리에서 80억달러 규모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와 필리핀 아레나 등 해외공사를 소개하며 “역량을 갖춘 협력사들은 해외공사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근포 한화건설 대표이사(앞줄 좌측에서 5번째)가 지난 19일 일산 킨텍스 아쿠아리움 현장을 찾아 협력사 대표들과 함꼐 동반성장에 대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박종학 동산테크 대표이사는 “비철금속의 경우 단가변동이 심한 편이나 시공완료시에 기성이 반영돼 유동성 확보가 어려운 편이라고 말하고 단가 폭등시 현장에 자재가 반입되면 자재비의 일부를 기성에 반영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최병원 원일건설 대표이사는 “아파트 현장 타일의 경우 자재상들이 중소업체에 불리한 거래조건을 제시해 어려움이 많다“며 ”자재구매를 원청사에서 대신해 주는 방안 등”을 요청했다.

이근포 대표이사는 협력사가 공사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유관부서에 진행프로세스의 검토를 지시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한화건설 동반성장데이는 협력사들과 격의없는 소통을 위해 2010년 부터 시작됐다. 분기별로 대표이사, 외주구매실장 등 본사 임원들이 함께 현장을 방문해 의견을 듣고 사업에 반영하고 있다.

이호철 한화건설 외주구매실장은 “한화건설은 은행대출금리를 할인 받을 수 있는 ‘동반성장펀드’, 급한 자금이 필요할 때 마이너스 통장과 같이 이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론’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협력사들을 지원하고 있다”며 “공사대금지급 방법으로 현금결재 비율을 91%대로 상향해 운영하고, 1억5000만원 미만의 공사에 대해서는 100% 현금으로 지급하는 등 협력사의 유동성 확보를 돕고 있다”고 말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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