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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산업개발, 가구당 관리비 ‘마이너스 9만원’에 도전?
[헤럴드경제 = 윤현종 기자] 현대산업개발이 가구당 난방에너지를 크게 절감시켜 ‘착한관리비’실현에 한 발 다가설 단열공법을 국내최초로 개발했다.

현대산업개발은 기존 주택에 비해 난방에너지 10% 절감, 가구당 관리비는 최대 9만원까지 줄일 수 있는 ‘공동주택 일체형 외단열 공법’(이하 신 외단열 공법)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최근 관련 특허 2건의 출원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신 외단열 공법은 콘크리트와 부착력이 우수한 단열재를 미리 설치한 뒤 콘크리트를 타설해 벽체와 단열재를 일체화하는 공법이다. 이는 단열재 부착력을 향상시키고, 골조공사 진행 시 마감재시공 등 후속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어 공기단축도 가능하다.

기존 외단열 공법은 후(後)시공 방식으로 골조공사 완료 후 가설재를 추가 설치한 다음 단열재를 부착하기 때문에 하자 가능성이 높고 생산성과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신 외단열 공법은 별도의 접착공정 없이도 품질관리와 시공이 용이한 타설일체형 공법을 사용했고 추가 비용부담을 최소화한 점이 돋보인다.

외단열 공법 개발에 참여한 이용화 현대산업개발 기술연구소 과장은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외단열 공법을 통해 기존 외단열 공법 대비 50∼70% 가량 공사비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며 “외단열 공법이 상용화될 경우 기존 내단열 주택 대비 가구별 난방에너지가 약 10% 절감돼 가구당 연평균 8∼9만원 정도의 관리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이 공법에 대한 성능테스트를 완료해 성능 및 효과를 입증했으며, 세부적인 내용을 보완해 빠르면 올해 안으로 현장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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