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야권후보 단일화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간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단일후보 지지율도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15~17일 실시한 일일 여론조사에서 야권 단일 후보 지지율은 문 후보와 박 후보가 42%로 같았고, 의견없음이 16%였다.직전 조사인 12일에 견줘 문 후보는 5%포인트 하락한 반면, 안 후보는 6% 상승해 동률이 됐다. 야권 단일후보 지지율은 새누리당 지지자의 경우 문 후보 40%, 안 후보 38%였다. 민주통합당 지지자는 문 후보(53%)가 안 후보(41%)를 앞질렀지만 무당파는 안 후보(46%)가 문 후보(35%))보다 높았다.

다자 구도 지지율은 박근혜 후보가 36%, 안철수 후보가 27%, 문재인 후보가 20%였다. 12일 대비 박 후보는 3%포인트, 문 후보는 3%포인트 각각 떨어진 반면 안 후보는 2%포인트 올랐다.

박근혜-안철수 양자구도에선 박 후보가 2%포인트 하락한 44%, 안 후보는 2%포인트 상승한 48%였다. 박근혜-문재인 양자구도는 박 후보가 2%포인트 하락한 46%, 문 후보는 1%포인트 떨어진 44%였다.

한국갤럽은 “15~17일 흐름은 전반적으로 박근혜, 문재인은 소폭 하락, 안철수는 소폭 상승”이라며 “NLL 논란, 정수장학회 등을 둘러싼 박근혜, 문재인 후보 간 공방이 두 후보의 지지도에는 악영향을 끼쳤고, 오히려 안철수 후보는 반사이익을 얻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 909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조사(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3.2%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 1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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