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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회창 최 측근 박선영 전 의원 朴 캠프 합류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의 최측근인 박선영 전 의원이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선대위에 합류했다.

박 후보가 11일 발표한 선대위 인사에서 박 전 의원은 이주영 의원이 단장으로 있는 특보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 전 의원은 특보단에서 북한과 관련된 대북 정책 수립 및 대외 활동을 중점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박 전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뒤, 중국 정부의 탈북자 북송 중단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 농성에 앞장섰다. 당시 박 의원의 11일 넘게 계속된 단식 농성은 국내는 물론, 국제적인 관심을 받았고, 중국의 인권과 탈북자 강제 북송 문제에 대한 국제 사회의 환기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 같은 박 전 의원의 영입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이회창 전 대표를 향한 러브콜의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다. 단식 농성 당시 이 전 대표는 직접 농성장을 찾아 일일단식에 동참할 정도로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한 때 한나라당을 대표했고, 또 아직도 보수층에게 상징성과 결속력이 큰 이 전 대표와 손잡을 수 있다면 박 후보에게도 유리할 것”이라며 박 전 의원 영입의 의미를 분석했다.

최정호 기자 /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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