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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F총재 “영토분쟁이 세계경제에 악영향”
[도쿄=서경원 기자]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11일 중국과 일본의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영유권 갈등과 관련해 “양국의 협조는 세계 경제 전체의 이익”이라면서 중국과 일본에 갈등 해소를 촉구했다. IMFㆍ세계은행 연차총회 개최지인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다.

이는 경제대국인 양국의 영토 갈등이 장기화할 경우 세계 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한 것이다.

그는 중국 재정부장과 중앙은행인 런민은행장의 불참에 대해 “아름다운 일본에서 열리는 멋진 회의를 (중국 금융 당국 수장이) 놓쳤다”고 유감을 표시했다. 중국의 셰쉬런(謝旭人) 재정부장과 저우샤오촨(周小川) 런민은행장은 일본의 센카쿠 국유화에 반발해 IMFㆍ세계은행 연차총회에 불참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세계 경제와 관련해 “회복에 일단 제동이 걸렸으며, 불확실성이 성장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ㆍ일 통화스와프 종료와 관련해 “(통화 스와프는) 금융 안정성 면에서 중요한 수단이라 생각한다. 이 같은 지역 분쟁이 시간이 지나면 차츰 완화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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