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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직접 국민통합위원장 맡는다
내분 수습위해 신중 검토
안대희 새누리당 정치쇄신특위위원장이 10일 정상적인 업무를 수행하면서 잔류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에 앞서 ‘경제민주화’에 부정적인 이한구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며 닷새째 당무를 보이콧했던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도 전날 당무에 복귀하면서 인적 쇄신을 둘러싼 새누리당의 내분이 수습 국면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치쇄신특위 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여의도 당사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당무를 거부한 적이 없고 열심히 일해왔다. 복귀했다는 말은 부적절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떤 결론이 나든 훌륭한 결과를 기대한다”면서 “계속 업무 해서 후보의 진정성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박 후보와 전화통화 등을 통해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그는 “후보와 (직접) 만남에 의미를 둘 이유는 없다. 언제든 일정만 맞으면 만날 수 있고, 만났다 해서 의미를 둘 필요가 없다”면서 “중요한 것은 의사소통”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도 전날 오후 박 후보와 시내 모처에서 1시간가량 회동을 갖고 당무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이한구 원내대표가 ‘경제민주화’ 추진에 대해 더는 이론을 제기하지 않을 것과, 정기국회에서 입법으로 확실히 뒷받침해야 한다는 약속을 받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과거사 문제에 대한 사과를 표명하면서 발족한 국민대통합위원회의 위원장을 직접 맡는 방안이 유력히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당초 국민대통합위원장으로 내정됐던 한광옥 전 민주당 상임고문은 신설이 검토되는 지역화합위원장이나 상임고문, 공동선대위원장 중 하나를 맡는 방안이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민선 기자>
/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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