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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 끝났지만…런던 ‘미술 韓流’는 계속된다
2012 런던올림픽이 화려한 막을 내렸지만 영국에선 여전히 ‘미술 한류’가 거세다.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그룹이 후원하는 한국미술 전시인 ‘코리안 아이(Korean Eye) 2012’가 지난 7월 말 런던의 주요 전시장인 사치갤러리에서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올해로 4년째에 접어든 ‘코리안 아이’전시는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는 2012 하계 런던올림픽 기간과 맞물려 9월 23일까지 사치갤러리 전관에서 계속된다.

전시에는 강형구 박선기 이재효 최우람 구성수 배준성 홍성철 신미경 이광호 이길우 데비한 조덕현 문범 이수경 등 한국미술계를 대표하는 작가 34명이 참여했다. 그 중 33명의 작품은 사치갤러리에 전시되고, 1명의 작품은 런던에 소재한 스탠다드차타드그룹 본사에 내걸렸다.

이번 전시는 사치갤러리 큐레이터팀이 직접 선정한 한국 현대미술품 100여점을 런던에 소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유럽에서 통할 만한 작품을 유럽 관계자가 선발한 것. 또 런던에서 열린 한국현대미술 전시로는 역대 최대 규모란 점도 관심을 모은다.

사치갤러리 나이젤 허스트 대표는 “한국 현대미술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통찰력 깊은 작품들을 선정했으며 이 중 상당수는 영국에 첫선을 보이는 작품들”이라며 “남다른 독창성을 지닌 작품들이라 영국 미술계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그룹은 한국현대미술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미술 한류’ 프로젝트인 ‘코리안 아이’를 후원하고 있다. 지난 4년간 서울, 뉴욕, 싱가포르, 아부다비, 런던 등에서 약 70만5000명이 ‘코리안 아이’ 전시를 관람함으로써 지구촌에 불고 있는 ‘K-아트’ 열풍을 리드하고 있다.

이영란 선임기자/yr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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