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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출두’ 이미숙 “명예 회복 위해 이 자리에 서..”
배우 이미숙이 전 소속사 대표와 두 명의 현직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것과 관련해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이미숙은 7월 10일 오후 1시 45분 께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서초경찰서에 고소인 자격으로 출두해 약 두 시간 가량 조사를 받고 오후 3시 35분 께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이미숙은 이날 검은 정장 차림으로 매니저, 변호인을 대동한 채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예상과는 달리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현재 심경과 출두 이유를 묻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한 채 경호원들과 경찰관의 철통 같은 경호 속에 경찰서 안으로 들어갔다.

조사를 받고 나온 이미숙은 “지금 굉장히 힘든 상황에 처해있다. 여배우로서 엄마로서 이렇게 명예스럽지 못한 일이다. 이러한 것들에 대해 회복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서게 됐다. 모든 분들이 흔들리지 말고 진실을 밝혀 주길 바란다. 이것은 연예계를 위한 일이고 한 사람(이미숙 본인)을 위한 일이다”고 밝혔다.


이미숙은 “사건 진위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다시 출두할 계획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정확히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은 나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와서 다시 이야기 할 각오가 돼 있다. 하지만 하루 빨리 연기하고 싶다”고 답했다.

하지만 그는 장자연 사건과 관련한 질문에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이미숙은 지난 2010년부터 전 소속사인 더컨텐츠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과 관련한 법정 공방을 벌여왔다.

더컨텐츠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월 22일 첫 항소심 재판에서 “이미숙이 이혼 전 17세 연하남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왔다”고 폭로했고 ‘장자연 문건’과도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6월 5일 기자 A 씨는 케이블채널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해 “이미숙이 ‘장자연 사건’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소식을 접한 이미숙은 “법적 조치를 검토하던 중 나에 대한 악의적인 주장이 반복해서 제기되는 것을 보고 더 이상 법적 조치를 늦출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이미숙은 지난 6월 28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로텍을 통해 전 소속사 대표와 기자 A와 B 씨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소장을 접수했다.

조정원 이슈팀 기자 chojw00@ 사진=송재원 기자 su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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