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기존의 ‘민간단체’수준이었던 ‘강남구의료관광협회’를 법인으로 전환해 등록했다고 3일 밝혔다. 법인으로 전환된 관광협회는 앞으로 정부의 재정적인 지원 등을 받게 된다.

이로써 (사)강남구의료관광협회는 지난 2009년 법인이 아닌 단체로 출범해 3년만에 법인격을 갖춘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

강남구 관내에 있는 해외환자유치 의료기관 102개, 코엑스, 한국무역협회 및 강남구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발기인 대회와 창립총회, 서울시의 설립 허가를 거쳐 지난 6월 5일 최종 법원등기를 마쳤다.

강남구는 전국에 있는 해외환자 유치 의료기관의 25%인 521개의 의료기관이 밀집해 있으며 전국 유치실적의 20%를 차지하는 등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해외환자가 몰려드는 곳이다. 따라서 구는 관내에 있는 의료기관이 스스로 자립하고 체계적인 도움을 받아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에 불편이 없도록 뒷받침하기 위하여 이번 법인 설립도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병석 강남구의료관광협회 회장은 “앞으로 회원확보, 회원의 발전과 지원을 위해 열심히 뛸 것을 다짐하였으며, 강남구와도 적극 협력하여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강남구 관계자는 “사단법인 강남구의료관광협회와 더욱 유기적으로 협력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특히 하반기에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서 의료관광설명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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