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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新강남권으로 주목받는 성동구 재개발 아파트는 누구?
[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GS건설, 대림산업,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서울 성동구 일대에 재개발 아파트를 속속 분양하고 나서 주목된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금호 19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금호 하이리버’의 경우에는 전용 114㎡ 33가구 모집에 84명이 지원해 평균 2.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중대형이 외면받는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서 순위내 청약을 마감하는 기염을 토했다. 금호동ㆍ하왕십리동 일대는 매매시세도 안정적이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지난 12월 서울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용면적 3.3㎡당 1686만3000원에서 6월 1646만7000원으로 2.34% 하락 했다. 하지만 금호동의 경우에는 1567만5000원에서 1597만2000원으로 1.89% 상승했으며, 하왕십리동은 1313만4000원으로 보합세다.

부동산 관계자는 “금호동ㆍ하왕십리동 일대는 강남 접근성이 우수하여 강남의 대체지로 꼽히는 주거지역”이라면서 “앞으로도 주변 재개발이 진행되면서 대규모 주거타운으로 조성돼 환경이 쾌적해지기 때문에 투자가치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파트 분양도 러시다. 8월엔 GS건설이 하왕십리1-5구역을 재개발해 570가구 중 전용 59~115㎡ 123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2호선 상왕십리역과 5호선 행당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왕십리뉴타운과 인접해 뉴타운 개발에 따른 간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GS건설은 9월에도 금호 13구역에 ‘금호 자이 3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14㎡ 총 1137가구중 33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신금호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금호 자이 1차’ 497가구, ‘금호 자이 2차’ 430가구와 더불어 2000여세대의 자이 브랜드 타운을 조성한다.

9월엔 대림산업ㆍ삼성물산ㆍGS건설ㆍ현대산업개발, 4개사가 왕십리뉴타운1구역에 일반분양 물량을 내놓는다. 총 1702가구 중 600가구가 일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왕십리뉴타운1구역은 용적률이 낮고 동간 거리가 비교적 넓게 지어진다. 청계천이 맞닿아 있어 조망이 우수한 편이다. 3구역까지 개발되는 왕십리 뉴타운은 총 5,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7월엔 대우건설이 금호 14구역에 ‘서울숲 2차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14㎡ 총 707가구 중 3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주변 금호 한강 푸르지오와 서울숲 푸르지오와 더불어 3,200여세대의 푸르지오 타운으로 조성된다. 서울숲과 도보 15분 거리로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3.3㎡당 1700~1800만원대다. 8월 입주 예정인 ‘서울숲 2차 푸르지오’는 선시공ㆍ후분양 단지다.

이처럼 성동구 일대 재개발 아파트가 주목받는 것은 성동구 금호동ㆍ하왕십리동 지역이 한강을 사이로 강남 압구정을 마주보는 지리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는 데다 9호선 이후 마지막 황금노선인 분당선 연장선(선릉~왕십리)이 올 10월 개통하면 강남구 청담동은 4분, 선릉역까지는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좋은 입지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또 지하철 3호선 금호역과 5호선 신금호역을 이용할 수 있어 강남 및 종로ㆍ여의도 등 도심으로의 진ㆍ출입이 쉽고 한강, 서울숲도 인접하고 있다는 점도 성동구 일대 재개발 아파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또 다른 이유다. 이 때문에 부동산 업계에선 성동구 일대 재개발 아파트 단지를 두고 新강남권 주택단지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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