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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의로 교통사고 일으켜 돈 뜯어낸 30대 남성 검거
[헤럴드경제= 황유진 기자] 상습적으로 교통사고를 일으키고 피해운전자와 보험회사를 상대로 돈을 뜯어낸 3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2007년 10월부터 지속적으로 고의성 교통사고를 일으키고 치료비 및 합의금 명목으로 모두 10회에 걸쳐 1300만원 상당의 돈을 편취한 A(31) 씨를 구속(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ㆍ상습사기 혐의)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8월4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4가 앞 노상에서 운전 중이던 B 씨가 교통사고를 일으키고 뺑소니를 쳤다며 거짓 신고했다. 고의 교통사고를 의심한 경찰이 A 씨의 전력을 조사한 결과, 교통사고처리시스템상에 23건, 보험사에 70회에 이르는 교통사고 접수 이력이 드러나 A 씨의 범행은 경찰에 꼬리를 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갑자기 끼어 들거나 급제동을 하는 등 고의로 차량 충돌을 일으키고 차량 사이드미러 부분에 자신의 팔꿈치를 접촉하는 수법으로 상대 운전자들에게 치료비 명목으로 수 백 만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에 대해서는 피해액 원상회복, 교통사고 이력 삭제, 면허행정처분 취소 등을 통해 구제 조치를 취하는 등 억울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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