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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봉구, 두꺼비ㆍ도롱뇽ㆍ산개구리, 초안산에 방사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최근 서울시 보호야생동물로 지정된 양서류(두꺼비, 도롱뇽, 산개구리)를 도봉구 창동 산189-3번지 초안산 연못, 습지에 초등학생들과 함께 방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방사가 이뤄진 장소는 창골 어린이공원에서 약 500m 산으로 올라간 곳이다. 숲속에 계류와 연못이 있어 전문가들이 사전 현장답사를 통해 자연환경이 양호하며 양서류 서식이 적합한 장소로 선정했다.

이날 방사된 동물은 두꺼비 등 총 3종 1500마리로 ▷두꺼비 300마리 ▷도롱뇽 200마리 ▷산개구리 1000 마리다.

방사에 참여한 초등학생들은 방사에 앞서 생태해설가(인천도시생태연구소 박병상 소장)의 강의를 들었다. 강의는 양서류의 종류 및 특징, 서식환경 등 다양한 내용을 다뤘다.양서류를 관찰하는 시간도 가졌다. 학생들은 책에서만 보아온 두꺼비 등을 직접 만져보고는 신기하다며 호기심 어린 눈빛을 보였다.

구 관계자는 “이번 양서류 방사가 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거리를 선사하고, 초안산의 생물종 다양성 증진에도 조금이나마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식지 모니터링 등의 관리를 통해 양서류의 서식지 정착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7월 2일 오후 8시에는 반딧불 방사에 나선다. 이번에 방사는 반딧불이는 구에서 직접 인공증식한 것으로, 도봉구는 생태계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반딧불이를 초안산 서식지(창3동 주민센터 뒤쪽)에 방사해왔다.

구는 환경에 민감한 반딧불이가 서식지에 정착하기까지 최소 4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지난해 방사한 반딧불이 먹이인 다슬기가 서식지에 정착한 것이 모니터링 되면서 포식자인 반딧불이의 정착도 수월하게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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