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 오피스텔 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 가운데 건설업체들이 오피스텔을 분양하면서 자동차, TV, 김치냉장고, 명품 가방 등 경품을 경쟁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사은품으로 더 많은 고객을 끌어 들이기 위한 일종의 마케팅 공세인 셈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천역 푸르지오 시티’는 29일 부터 7월 1일까지 청약을 받고 같은날 그랜드 오픈하는 ‘정자역 엠코헤리츠’는 7월 2~3일 이틀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오는 7월 6일 모델하우스 오픈 예정인 광교 신도시 ‘신세계건설 더로프트’ 오피스텔은 전용 16.81~20.65㎡ 초소형 오피스텔 307실로 9~10일 청약 일정이 잡혀있다. 

오피스텔을 분양중인 이들 건설사의 공통점은 ‘통큰 경품 마케팅’이다. ‘부천역 푸르지오 시티’는 견본주택 오픈 이벤트로 29일 방문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김치냉장고, 압력밥솥, 고급자전거, 선풍기등을 제공한다.

전용25-55㎡ 오피스텔이 4개단지 8개동 1231실로 구성되는 ‘정자역 엠코헤리츠’는 모델하우스 방문자중 추첨을 통해 51인치 PDP TV 3대 (1일 1대), 고급자전거 30대(1일 10대)를 증정한다. 청약자와 관련 경품 이벤트로는 신형그랜저를 비롯해 51인치 PDP TV, 냉장고, 명품가방등을 추첨해 제공한다.

최근 100% 청약마감한 ‘강남 유탑유블레스’의 경우는 28~29일 계약자 선착순 200명에게 50만원 상품권을 지급한다. 도시형생활주택 총182세대, 오피스텔 총39세대로 구성되는 간석오거리역 ‘웰스하임’은 모델하우스 내방 상담고객대상으로 100% 당첨 스크레치 복권을 증정하며 경품으로 LED TV, 김치냉장고, 자전거, 커피포트, 골프우산등을 제공한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은 “경품 제공은 상품 홍보와 고객 확보 측면에서 비교적 임팩트 있는 마케팅중 하나”라며 “그러나 오피스텔 선별에 있어서는 수요 확보 여건과 합리적 분양가등을 우선해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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