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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택서 고교생 투신자살, “1등 하던 반장이었는데…”
[헤럴드생생뉴스] 학교에서 반장을 맡으며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던 고등학생이 투신해 충격을 주고 있다.

28일 오후 5시45분께 경기도 평택시의 모 아파트 12층 옥상에서 A모(17ㆍ고2)군이 투신해 쓰러져 있는 것을 근처를 지나던 군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아파트 옥상에서는 A군이 쓴 것으로 확인된 ‘만약 하늘나라 가면 이승이 보일까? 죽으면 어디로 갈까?’, ‘천국, 지옥, 그냥 꿈. 다시 무엇으로 태어날까’, ‘아~ 죽기 전에는 모르겠지’, ‘죽으면 어떻게 될까, 두렵다, 답답하다, 무섭다’라는 내용이 적힌 공책을 비롯해 가방, 신발, 휴대전화 등이 발견됐다.

A군의 담임교사는 경찰 조사에서 “학급 반장으로 성적도 줄곧 1등을 유지했으며 친구들과의 관계도 원만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학교 폭력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가족과 친구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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