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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대문구 전통시장 무료 배송센터 갖춰 대형 마트와 경쟁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 서대문구가 전통시장 살리기에 적극 나서 공동 무료 배송센트를 갖추는등 대형마트와 경쟁할 수 있도록 지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홍제동 인왕시장내 빈 점포를 리모델링해 무상임대한 8개 업소가 오는 29일 개점한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인왕시장에 공동 무료 배송센터를 갖추고 화장실도 리모델링했다.

배송은 3만원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차량과 오토바이로 당일집까지 배송해 준다.

이와더불어 입점 업체도 청년창업자와 사회적기업을 선정해 문화상품 관련쇼핑업종을 특화해 고객의 눈높이를 맞췄다

입점 업체는 ▷주부 재능프로그램 ▷어린이 모래놀이 카페 ▷반찬ㆍ도시락 판매 ▷커피제조 및 교육 ▷꽃집 ▷컵 케이그 판매 ▷설치미술 작품 전시 ▷ 구제의류 판매로 구성됐다.


어린이 모래놀이 카페는 도심 속에서 아이들이 모래와 만나는 체험장으로 주부들이 편리한 장보기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꽃집은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해 구세군 서울 후생원 퇴소자들이 후원을 받아 저렴한 가격에 판매 하며 자립 기반을 닦는다.

설치 미술은 청년작가들이 시장상인과 아이디어, 디자인상품을 공동개발 한다.

1회용 종이컵에 상인과 고객이 메시지를 담아 생활예술작품으로 전시할 예정이다.

이번에 입점하는 업소 8곳은 모두 청년창업자와 사회적 기업으로 공모를 거쳐 선정됐다.

서대문구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장 상인 측과 4개월 가량 협상 끝에 상인측으로 부터 2년간 무상 임대를 이끌어 냈다.


구청측은 리모델링 비용 9000만원를 투입해 화장실과 공동배송센터를 만들었다.

특히 홍제동 유진상가 인근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고 도심형 전통 시장으로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

문석진 서대문 구청장은 “ 전통시장 활성화와 청년 예비 창업자에게 자립 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인왕시장은 36년간 서민들의 전통시장으로 350곳의 업소가 있고 홍은동, 홍제동 주민들이 1일 평균 3000명이 찾는 전통시장이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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