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식탁물가 여전히 고공행진…5월 소비자물가 동향
[헤럴드경제=신창훈 기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 연속 2%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수급 불안으로 일부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고 집세가 불안해 체감물가는 여전히 높다는 지적이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 상승했고, 전월 대비로는 0.2%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8월 연중 최고치인 4.7%(전년 동월 대비)를 기록한 이후 계속 내려와 지난 2월 3.1%까지 떨어졌다. 3월에는 2.6%, 4월 2.5%, 5월 2.5%로 3개월 연속 2%대를 기록 중이다.

품목별로 보면 고춧가루(75.1%), 배추(96.1%), 고구마(43.1%), 브로콜리(114.5%) 감자(37.8%)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상승폭이 컸다. 전월 대비로는 양배추(75.9%), 파(21.9%) 무(17.9%) 등이 많이 올랐다.

공업제품에서는 자동차용 LPG가 전년 동월 대비 10% 상승했고 휘발유(7.2%), 경유(6.1%), 우유(9.4%) 등도 비교적 많이 올랐다. 전월 대비로는 휘발유 0.8%, 경유 1.0% 하락했다.

또 지역난방비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6% 올랐고, 도시가스는 4.9%, 전기료는 2.0% 상승했다. 집세에는 전세가 5.3%, 월세가 3.0% 올랐다.

공공서비스에서는 전철료(14.0%), 시내버스료(9.0%), 임원진료비(4.0%)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많이 올랐으며 이동전화료(-6.4%)와 스마트폰이용료(-1.8%)는 약간 떨어졌다.

개인 서비스에서는 중ㆍ고등학생 학원비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5% 상승했다.

chunsi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