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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밖, 40년 넘게 남편을 학대한 아내 결국 법정에
[헤럴드경제=윤현종기자]올해 72살이 된 어느 할머니가 40년 넘게 남편을 학대한 혐의로 법정에 섰다.

노르웨이 살텐(Salten) 지방 검찰은 이 할머니를 기소하며 “틈만 나면 남편을 육체적ㆍ정신적으로 괴롭혀 왔다”고 밝혔다. 학대의 방법도 칼로 콕콕 찌르거나 각종 가재도구로 때리는 등 다양했다고 덧붙였다. 남편을 오랫동안 지하실에 가두거나 배달된 편지를 버리고 남편이 먹을 약을 치워버리기도 했다. 이 남편은 결국 올해 초 숨을 거뒀다고 노르웨이 신문 아비사 노르트란트 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할머니는 법정에서 “남편은 나를 오랫동안 매춘부로 취급해왔으며 이를 견딜 수 없었다”고 해명했으나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어머니의 행동을 지켜봐 온 자녀들이 아버지 편에 서서 증언했기 때문이다. 결국 그는 1961년부터 40년이 넘도록 남편을 갖가지 방법으로 학대한 혐의를 적용받게 됐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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