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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트위터 잠시 휴면상태로”…왜?
[헤럴드경제=박혜림 인턴기자]지난 8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목을 베는 만화’로 한바탕 논란의 중심에 선 이준석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이 그동안 활발히 이용해오던 SNS와 잠시 작별을 고한다.

이 비대위원은 8일 저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트위터를 잠시 휴면 상태로 두겠다”며 그간 국민들과의 소통의 장으로 활용해오던 SNS와 얼마간 거리를 두겠다고 밝혔다.

이 비대위원의 이같은 발언은 ‘목 베는 만화’와 관련, ‘문 상임고문에게 다시 한 번 죄송함을 표했다. 자숙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뒤 이어졌다. 이 비대위원은 ‘깊이 반성하며’ 자숙할의 뜻을 전한 후 “비대위 한 뒤로 처음인 것 같은데 10시 전에 잠을 청해볼까 한다”며 당이 4ㆍ11 총선이 끝나며 비상상황에서 벗어난 만큼 잠시 시간적 여유를 갖겠다는 의사를 표했다.

한편, 이 비대위원은 오는 15일 치러지는 전당대회와 함께 비대위 활동 종료를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그의 거취를 놓고 세간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이번 ‘트위터 휴면 결정’은 그의 거취 문제와 관련이 있는 게 아니라는 추측이 제기되는 상황. 실제로 이 비대위원은 앞서 4ㆍ11 총선 당시 부산 사상구에 출마했다가 문 상임고문과 맞붙어 패배한 손수조 새누리당 후보에게 총선 직후 “지역에 가서 쉬다 오는 게 좋겠다”고 조언한 바 있어 그 자신도 조언 대로 잠시 휴식을 취하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특히 이 비대위원은 과거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비대위 활동 종료 후 본업인 벤처사업으로 돌아갈 것을 밝혔지만 최근들어 “향후 박 위원장의 대선캠프에 요청이 들어온다면 그 때 생각해보겠다”고 말해 앞으로도 정치 행보를 이어나갈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현재 이 비대위원은 자신이 대표로 있는 인터넷 온라인 교육서비스 업체 ‘클라세 스튜디오’와 저소득층 봉사교육단체인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 등 회사 일에 전념하고 있으며 9일 여의도에서 열리는 비대위 마지막 공식 오찬에 참여할 예정이다.

mne19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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