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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원 “박근혜, 침묵의 커튼 뒤에 숨지 말라”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박지원 민주통합당 신임 원내대표 겸 비대위원장이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을 향해 “더 이상 침묵의 커튼 뒤에 숨지 말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9일 박 위원장은 KBS라디오 연설에서 “더이상 (박근혜 위원장의) ‘나홀로’ 리더십은 안 된다. 지난 4년 (이명박 정부의) 수많은 실정, 수많은 불법과 비리를 그대로 둔 채 입으로만 변화와 희망을 논하는 것은 또 하나의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박 위원장은 “민주당은 19대 국회 ‘제1호 법안’으로 반값 등록금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새누리당도 반값등록금을 약속했다. 민생을 살리기 위해 반값등록금부터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박 위원장은 현 정권을 향한 쓴소리도 이어갔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해 “정부의 조사단은 미국까지 날아가서 농장주인을 서면조사하고 돌아왔다”면서 “정부는 즉각 검역과 수입을 중단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파이시티 비리 사건과 관련 “파이시티, 그 파이는 ‘맛있는 파이’가 아니라 ‘부패한 파이’였다. 비리게이트, 그 게이트(門)는 이명박 대통령을 향해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박 위원장은 “이제 이명박 정부 임기가 8개월 남았다. 이 대통령 임기 내에 밝힐 것을 다 밝히고 책임질 것은 책임지며 결자해지해야 한다”면서 “검찰 수사가 미진하다면, 19대 국회에서 진상조사, 국정조사, 청문회, 특검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 위원장은 내달 9일에 있을 민주당 전당대회와 관련 “전당대회를 가장 공정하게, 가장 중립적으로, 가장 깨끗하고 도덕적인 전당대회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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