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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현 뉴타운, 3순위 마감하며 체면 세운 비결은?
[헤럴드경제=정순식 기자]4ㆍ11 국회의원 선거 이후 대거 공급된 분양 단지들이 속속 청약을 마치고 있다. 지방 강세 서울 약세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도심 한복판의 아현 뉴타운이 대거 3순위에서 마감돼 눈길을 끌었다.

8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서울 마포구 아현동 아현뉴타운 3구역을 재개발 공급하는 ‘아현 래미안 푸르지오’ 아파트가 청약 3순위에서 2개 타입을 제외한 전 주택형이 순위내 마감됐다. 1∼2순위 청약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3순위에서 9개 주택형이 추가 마감되면서 서울 도심 뉴타운 공급 단지의 체면을 세웠다.

‘아현 래미안 푸르지오’는 전체 875가구 총 13개 타입으로 공급됐다. 이 아파트에서 미달을 기록한 평형은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은 전용면적 114㎡B와 C타입 2개 타입에 그쳤다.

이에 반해 대우건설이 공급한 시흥푸르지오 1단지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1209가구 모집에서 4개 타입중 2개 타입만이 순위내 마감되는 등 다소 부진한 실적으로 보였다. 소형 주택인 전용59㎡와 전용84㎡B타입 만이 3순위에서 겨우 마감됐을 뿐이다. 전체적으로 총 647명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은 0.53대 1이었다.

대우건설이 분양한 충주푸르지오의 경우 전체 3개 타입 가운데 2개 타입이 1순위 마감되는 등 모든 타입이 순위내 마감을 이끌어내면서 충청권 분양 시장의 강세를 대변했다. 총 595가구 모집에 1230명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은 2.06대 1이었다.

반면 같은 충청권으로 분류된 아산에서 현대산업개발이 분양한 아산용화아이파크는 전체 7개 주택형중 간신히 4개 주택형만 3순위 마감되는 등 대비를 이뤘다. 이 아파트는 전체 889가구의 공급량 가운데 42가구를 제외하면 모두 전용면적 84㎡의 규모로 공급됐지만, 수요자의 시선을 잡지는 못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현대산업개발은 울산에서 분양한 울산문수로2차 아이파크 1∼2단지 분양에서 양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1단지는 전체 7개 주택형중 1개 주택형을 제외하고 모두 순위내 마감을 이뤄냈다. 2단지에서도 8개 주택형 중 6개 주택형이 순위내 마감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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