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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중권 “김재연, 반드시 낙마시켜야” 강력 비판…통합진보 총사퇴 권고

통합진보, 지도부ㆍ비례대표 총사퇴 권고

[헤럴드생생뉴스]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김재연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당선자를 향해 ‘쓴소리’를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진 교수는 김재연 당선자가 6일 통합진보당 불법선거 의혹과 관련 ‘사퇴 거부’ 입장을 밝히자 이를 강하게 비판했다.

진중권 교수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김재연 사퇴거부. 결국 분당으로 가는군요”라며 “둘 중의 하나입니다. ‘출당’ 아니면 ‘분당’”이라고 트윗했다. 이어 “저들의 적나라한 실체를 보고 계십니다. 아예 드러누워 배째라는 군요. 어이가 없네요. 진보를 위해, 통합을 위해 이석기, 김재연, 반드시 낙마시켜야 합니다”라고 김재연 후보를 비롯 ‘사퇴 거부’를 주장한 세력을 강하게 비판했다.

또 “김재연의 기자회견은 당권파의 지시라고 봐야죠. 이석기가 해야 할 기자회견을 대신 하는 셈이죠. 이석기가 나왔다면, 계파의 실세가 비난의 표적이 되고, 반발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컸을 테니까요. 일종의 완충장치랄까?”라며 김 당선자를 앞세워 파문을 축소시키려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조직투표의 무서움. 당 내부의 선거는 투표율이 50%가 안 됩니다. 그러니 26%만 갖고도 당 전체를 장악할 수 있죠. 게다가 다른 계파 성원들은 성향이 개인적이라 표가 갈라집니다. 고로 조직표로 정당 하나 잡아먹는 건 쉬운 일이죠”라며 “김재연이 명심해야 할 것은, 정당투표 10%의 표는 듣도 보도 못한 김재연이라는 인물에게 보내는 지지가 아니었다는 사실이죠”라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앞서 김재연 당선자는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진보당 경선 투표 비리 의혹에 대해 “많은 부분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 문건 하나로 저와 청년선거인단 모두는 불법선거 당사자로 둔갑돼 버렸다”라며 ‘사퇴 거부’ 입장을 밝힌바 있다.

한편 통합진보당은 5일 밤 4.11 총선의 비례대표 경선 부정 파문과 관련, 지도부와 비례대표의 총사퇴 권고안을 의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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