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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색깔에 대한 남녀차이…“바나나랑 레몬이 무슨 차이?”
색깔에 대한 남녀 차이

[헤럴드생생뉴스] 같은 색상을 바라보는 남녀의 시각이 천차만별이다. 한 가지 상황을 놓고도 복잡다단한 곁가지 생각들을 늘어놓은 여자들은 같은 녹색을 보더라도 세밀한 차이를 잡아내고, ‘모 아니면 도’에 익숙한 남성들은 미세한 색 차이 정도는 하나로 통일해버린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을 비롯한 블로그 등을 통해 색깔에 대한 남녀의 차이를 극명하게 드러낸 사진 한 장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물을 살펴보면 남성과 여성은 색을 바라볼 때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먼저 색의 구별이 미미한 노란색의 경우 남성들은 있는 그대로 ‘노란색’으로 받아들이지만 여자는 진노랑의 경우 ‘바나나색’으로 인식하고 연노랑의 경우 ‘레몬색’으로 인식한다. 


가장 미세한 차이를 보이는 것은 녹색 계열이다. 남성의 경우 연두색이든 청록색이든, 심지어 풀색이든 모두 뭉뚱그려 녹색으로 인식하지만 여성들은 연두빛보다 흐린 녹색의 경우 잎줄기에서 나오는 단물의 색상을 일컫는 ‘허니듀(honeydew)’의 빛깔로 파악하고 있으며 ‘라임색’ ‘봄(spring)색’, ‘클로버색’ 등으로 세분하고 있다. 한국인이 보이기 청록색으로 보이는 녹색계열은 ‘양치식물(fern)색’으로 파악하며 ‘이끼(moss)색’과 연두색과 흡사한 ‘식물(flora)’ 색상까지 미세한 차이를 포착해냈다.

이토록 엄격한 색상 인식의 차이에 국내 네티즌들은 “이 정도로 다르게 인식할까? 아무리 그래도 레몬이나 바나나까지는 좀...”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고 “남자들도 눈이 있는데 저렇게 뭉뚱그리는 건 좀 억지스럽다. 나름 섬세한 남자도 있다”면서 단순한 색상 파악을 보인 남성들의 인식 차이에 반기를 들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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