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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동희의 가요 올킬> 만기제대, 강인…네 가슴을 보여줘
인기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강인(본명 김영운)이 지난 16일 21개월의 군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했다.

그가 전역 신고식을 마친 경기 남양주시 금곡동의 한 부대 앞에는 일본 대만 등 각 나라에서 모여든 500여명의 팬과 취재진이 아침 일찍부터 진을 치고 있었다. 물론 이특, 은혁 등 슈퍼주니어 동료 멤버들도 바쁜 스케줄을 쪼개 이날 강인의 전역을 축하하기 위해 현장을 찾아 변함없는 우정을 과시했다.

강인의 전역과 동시에 그의 슈퍼주니어 복귀와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도 질문의 초점은 강인의 ‘복귀 시기’였다.

일부 언론에서는 그가 곧바로 슈퍼주니어로 복귀해 활동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지만,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강인의 복귀와 관련해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강인 역시 즉답을 회피했다.

소속사의 말대로 슈퍼주니어가 현재 ‘슈퍼쇼4’로 콘서트 투어 중이고 당분간 새로운 음반 계획이 없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당장 강인이 슈퍼주니어로 복귀하기는 어렵다고 볼 수 있다.

강인은 지난 2009년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활동을 일시 중단하고 자숙하다 이듬해 7월 현역으로 입대했던 만큼, 연예계 복귀가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군대가 곧 그의 면죄부라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 그의 복귀를 두고 여론 추이도 아직까지는 상반된 입장이 팽팽하다.

하지만 “군 생활 동안 나를 되돌아볼 수 있게 됐다. 다시 꿈꿀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는 강인의 제대 소감대로 군입대가 강인에게 새로운 기회를 부여한 것만큼은 분명하다.

13인조였던 슈퍼주니어는 현재 일부 멤버의 탈퇴, 군복무 등으로 9인조로 활동 중이다. 여기에 리더 이특도 올해 안으로 군입대를 예정하고 있어 표면적으로는 강인의 복귀가 절실해 보인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강인은 ‘복귀 콤플렉스’에 시달릴 필요가 없다. 슬그머니 예능으로 먼저 복귀하거나 예고 없이 콘서트로 복귀하지 않기를 조언하고 싶다. 조바심을 내지 않아도 강인이 슈퍼주니어 멤버라는 사실은 변치 않으며, 팬들도 그런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불미스런 사건이 있기 전 강인은 예능과 연기, MC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인정받은 원조 ‘만능형 아이돌’이었다. 복귀 후에도 여전히 그런 재능을 뽐낼 것이란 믿음에는 변함이 없다.

그의 말대로 2년 동안 진정한 반성과 노력이 있었다면 먼저 눈이 아닌 가슴으로 증명해주길 하는 바람이다.


가온차트 팀장(dheeh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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