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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트에디션이 뭐라고? 그 답을 알려줄게
[헤럴드경제=이영란 기자] 판화ㆍ사진ㆍ조각처럼 똑같은 이미지를 여러 점 반복해 찍은 작품을 ‘아트 에디션(ART EDITION)’이라 한다. 근래에는 디자인(가구, 조명 등), 영상작품도 아트 에디션의 범주에 포함된다. 이 같은 아트 에디션 작품을 한자리에 선보이는 대규모 미술장터 ‘아트 에디션 2012’가 오는 26~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한국판화사진진흥협회(회장 황달성)와 코엑스(사장 홍성원)가 주최하고, 아트 에디션 운영위가 주관하는 이 행사에는 국내외에서 300여명의 작가가 참여해 총 2000여점을 선보인다. 예상 관람객 수는 4만~5만명이다.
이 행사는 판화ㆍ사진ㆍ조각 등 에디션이 있는 미술작품을 모아 판매하는 아트페어로는 전 세계적으로도 거의 유례가 없는 페어다. 이에 따라 해외 화랑들의 참가가 해를 거듭할수록 늘고 있다. 


올해도 ‘아트 에디션 2012’의 본행사인 아트페어는 11개국에서 50여개 갤러리가 참여하는 화랑기획전 및 관련업체전으로 짜여진다. 사진ㆍ판화ㆍ영상을 비롯해 다양하고 특색 있는 에디션 작품이 대거 운집하는 자리로, 세계 곳곳에서 제작된 복수(複數)미술을 한꺼번에 살펴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운영위는 ‘아트 에디션 2012’를 기점으로 아트페어에 참가하는 업체들로 하여금 미술시장에 공개되지 않은 최신 작품을 내도록 유도해 참신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올해 참여 화랑은 GYM프로젝트, 가나아트, SP, EM, 인, 국제, 금산, 조현, 김내현, 카이스 등 국내의 대표적 갤러리가 망라됐다. 또 프랑스 독일 핀란드 스페인 러시아 일본 홍콩의 화랑들도 참여한다. 


부대 행사도 매우 풍성하다. 재능 있는 신예작가 중 에디션 작업을 하는 유망주를 대상으로 한 ‘벨트 프로젝트’의 수상자인 문제호(판화), 이지연(사진)의 작품을 전시한다. 또 관람객들이 판화 제작에 직접 참여해보는 판화 체험이벤트도 열린다.


아울러 ‘아트 에디선 판화 특별전’ ‘에디션 조각 특별전’도 곁들여진다. 마크 샤갈, 호안 미로, 로버트 맨골드 같은 유명 대가들의 판화와 국내 조각가 20명의 판화를 대중에게 선보인다. 이밖에 ‘에디션 팝업스토어’에서는 미술가의 작품이 프린트된 한정판 과자세트(300점ㆍ3만원)가 크라운 해태의 협력으로 제작됐다.


황달성 회장(금산갤러리 대표)은 “이번 페어에는 10만원대의 저렴한 판화 및 에디션 작품에서부터 100만~300만원대의 다양하고 참신한 사진, 판화, 조각들이 나올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트에디션 페어의 콘텐츠를 더욱 폭넓고 재미있게 개발해 국내 에디션 예술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미술의 대중화도 이끌겠다”고 밝혔다. (02)521-9613. 

/yr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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