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영화제 그 이상의 웨딩
화촉밝힌 전지현, 세계팬 이목 집중
비공개 ‘무협찬 결혼식’
김혜수·이영애·정우성…
하객 인사들 면면 화려
2000만원대 웨딩드레스
런던·파리·뉴욕서 공수도


[헤럴드경제=박동미 기자]톱스타 전지현(31)이 ‘품절녀’가 됐다.

전지현은 13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동갑내기 최준혁 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최 씨는 한복디자이너 이영희 씨의 외손자로, 현재 외국계 금융회사에 근무 중이다.

전지현은 결혼식에 앞서 이날 오후 3시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소감을 밝혔다.

전지현을 신부로 맞은 최 씨는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냈으며, 최근 1년여간 결혼을 전제로 한 만남을 가져왔다. 최 씨는 180㎝가 넘는 훤칠한 키에 준수한 외모를 가졌으며, 패션디자이너 이정우 씨의 차남이기도 하다. 결혼식 주례는 최 씨의 아버지와 고등학교 동창인 권재진 법무부 장관이 맡았다. 축가 마이크는 가수 이적이 잡았다. 

많은 남성의‘ 로망’이었던 배우 전지현이‘ 품절녀’가 됐다. 13일 동갑내기 최준혁 씨와 백년가약을 맺고 ‘유부녀’로 새 인생을 시작한 전지현은 영화 ‘베를린’ 촬영을 위해 신혼여행도 가지 않고 배우로서 의욕을 다지고 있다.                                       [사진제공=엘르]

최근 ‘개념’ 연예인의 결혼식 공식으로 자리잡은 ‘무협찬 결혼식’을 선언한 전지현ㆍ최준혁 예비부부는 화환도 사절했으며, 언론에 비공개로 진행됐다.

하객의 규모나 초청인사의 면면은 ‘영화제급’이었다. 최대 600명 규모의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리는 결혼식에 국내 최고 스타가 대거 초대됐다. 김혜수와 이영애를 비롯해 정우성 이정재 박신양 장혁 차태현 등 그동안 전지현과 호흡을 맞췄던 남자배우가 청첩장을 받았다. 하지만 하객 규모 외엔 대부분 사항이 사전 비밀에 부쳐졌다.

신라호텔의 한 관계자는 “전지현 씨 결혼식은 담당 웨딩플래너 옆자리 사람조차 아는 게 없을 정도로 보안을 철저히 했다”며 “다만 식단ㆍ형식 등이 맞춤형으로 진행됐다는 것만은 확실하다”고 귀띔했다.

결혼식을 앞둔 12일엔 한 패션잡지가 전지현의 웨딩드레스 화보를 공개했다. 결혼 당일 입은 웨딩드레스는 12년째 전지현의 의상을 담당하고 있는 이선희 스타일리스트가 맡았다. 이 씨는 이번 결혼식을 위해 런던, 파리, 뉴욕 등 해외에서 여덟 벌의 드레스를 직접 공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선 듀오웨드 웨딩컨설턴트는 “이 드레스 중에는 ‘오스카 드 라 렌타’와 ‘모니크 륄리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안다”며 “둘 중 하나를 선택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오스카 드 라 렌타’는 미국 브랜드로, 이하정 송윤아가 결혼식 때 입었고 ‘모니크 륄리에’는 유진이 착용하며 국내에 알려졌다. 모두 2000만~2500만원 상당이다.

한편, 전지현은 영화 ‘베를린’ 촬영을 위해 신혼여행을 떠나지 않고 신라호텔에서 첫날밤을 보낸다. 전지현이 결혼식 이튿날 ‘유부녀’로 새 인생을 시작할 신혼집은 서울 강남에 마련된 110평 규모의 고급빌라로 알려졌다.

pd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